장의들 추대에도 “후임에 길 터주겠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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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수(81)고령향교 전교가 장의들의 추대에도 불구하고 후임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아름다운 용퇴를 결정했다.
오 전교는 지난 4일 오전 대가야읍 유림회관에서 열린 ‘장의 회의’에서 이 같은 의사를 밝히고 역사와 전통에 따른 관례대로 새로운 전교 선출의 길을 열었다.
이날 오 전교는 “박달규 전 전교의 잔여 임기만 자리를 지키겠다는 첫 약속에 대해 ‘일구이언(一口二言)’하지 않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 한다”며 임기동안 함께해준 원로와 장의 등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유교문화 이념을 보전·전승해 지역의 구심체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따라서 고령향교는 장의회의 추천을 받아 원로회의 자문을 거친 후 유림총회에서 추대 등의 과정을 통해 새 전교를 선출하게 된다.
오원수 전교는 1965년 10월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후, 1993년 쌍림면장을 끝으로 2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제2대 고령군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5월 박달규 전 전교가 임기 10개월을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한 후 열린 ‘원로 및 장의(임원)회의’에서 오원수 전교가 만장일치로 추대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