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시설·관광지 기피…“하루빨리 종식을”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06월 2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확산과 함께 외출을 삼가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고령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고령지역 식당 등 상가들이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대중이 모이는 곳에는 메르스 감염에 대한 공포심으로 다중이용시설을 기피하는 현상이 늘고 있다.
대가야시장의 한 상인은 “불경기로 인해 평소에도 손님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메르스 사태까지 겹치면서 유동인구가 줄어들어 매출이 급감,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약국의 한 관계자는 “메르스가 병원 쪽에서 확산되면서 사람들이 병원 찾기를 꺼려하는 것 같다”며 “병원 외래환자가 끊겨 약국의 일반약품 소비부진까지 이어져 손님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토로했다.
관광 및 택시 업계도 마찬가지.
관광업계는 개점휴업 상태라며 한 숨 섞인 목소리를 품어내고 있다.
고령지역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예약취소가 약 40여건에 이르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제주도 수학여행을 비롯한 체험학습과 일반인의 단체관광, 심지어는 대구에서 치러지는 예식장 단체 방문도 개인 승용차를 이용하겠다면서 예약을 취소하는 등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소연 했다.
택시영업을 하는 한 관계자는 “사람들이 모임과 바깥출입을 자제하고 있어 손님이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했고, 주부 김모(35)씨는 “아직 고령은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혹시 모를 메르스 전염을 대비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지역 내 음식점들의 어려움 해소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군청 구내식당을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한편, 사람들이 몰리는 다중이용 시설에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열감지기를 설치해 메르스 예방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군민불안감은 가시지 않으면서 메르스 사태의 종식을 기다리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