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공직사회 술렁 당사자는 “후회…근신”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06월 22일
고령군 모 사무관이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비수 같은 험한 말을 쏟아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군 본청 모 특정부서의 부서장이 담당 계장을 상대로 “××× 죽여 버리겠다”는 등의 이성을 잃은 막말을 뱉어낸 사실이 확인되면서 일파만파 공직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당시 부서 내에는 내근 위주의 부서 직원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일어난 일로 전해져 충격을 가져다주고 있다.
담당계장은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업무와는 별개로 인격적인 모욕을 당해왔으며, 이는 3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처음 겪는 일이며, 묵과할 수 없다”면서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뒤로 하고, 정당한 공직사회 방향으로의 개선을 위한 희생적 가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법기관 제소 의지를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이 같은 내용을 접한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지난해 본청 모 부서의 담당계장이 같은 부서 직원에 대한 폭행사실도 그냥 비껴가는 등을 언급하면서 일벌백계의 기강이 확립되지 않은 공직사회는 항시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예견된 일로 치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담당 사무관은 “군 주요현안 사업에 대한 일반적인 협의과정 등에서 논쟁이 일어 우발적으로 적절치 못한 표현을 쓰게 됐다”면서“지금은 후회하며, 추후 공직사회에 누가 되지 않도록 처신을 바르게 하는 한편 공직을 마칠 때까지 근신하는 자세로 근무에 임하겠다.”며 후회스런 입장을 내보였다.
`이번 일을 바라보고 있는 공직사회 일각에서는 엄정한 복무기강이 확립되지 않으면 “누구는 괜찮고, 누구는 괜찮지 않은 이상한 규율(?)의 성립과 함께 자칫 잡히지 않는 복무기강을 빗댄 ‘양치기 소년’같은 공직사회로 전락될 수 있다는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