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공단에 업종 등록·시설 설치 신고 마쳐 주민들 “병균 노출·지역 이미지 훼손” 우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06월 29일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공단에 대구 종합병원에서 배출되는 병원 세탁물의 세탁 공장이 들어서면서 관광고령을 부르짖는 도시 이미지는 물론, 지역민들의 병균 감염 등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병원 세탁물 공장의 고령군 건립에 따라 대가야의 도읍지로서 위상 정립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군의 역점시책 등 대가야와 관련한 홍보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세탁물은 환자복과 병실시트 등 병원균 감염에 대한 철저한 위생처리가 요구되는 내용물 등이다.
병원 세탁물 배출 병원은 현재 경북대학병원을 비롯해 경북대학칠곡병원, 계명대동산의료원, 영남대학교의료원, 대구의료원 등 5개 종합병원이다.
대구시는 이번 대구지역 병원에서 배출되는 병원 세탁물의 고령 공장건립을 두고, "대구시민의 병원균 감염 등 위생문제가 해결되는 순간이며,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세탁물의 병원균 감염 및 위생상의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하게 됐다"면서 지금까지 경기도와 부산·경남 등에 소재한 세탁업체에 위탁 처리해왔으나, 품질문제 발생 등의 경우에 신속한 대처가 곤란했고, 원거리 수송에 따른 시간과 비용문제 등이 일시에 해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고령군에 따르면 대가야읍 장기공단에 들어서는 병원 세탁물 공장(주)유상엠엘에스(대표 정인배)는 지난 3월25일 세탁물 임가공업 및 봉제업 등록에 이어 지난 4월10일 폐수배출시설 설치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 처리되는 하루 세탁량은 7천200㎏이며, 폐수 배출량은 116.3㎥(최대용량은 하루 280㎥)으로 설치·신고 됐다.
고령지역 주민들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산 전파가 주로 병원 내 감염으로 판명되고 있고, 병원 세탁물을 통해 병원균 감염경로가 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을 대가야읍내 주민들은 모르고 있었다"면서 "대구시의 병원성 감염 세탁물 공장이 대가야읍에서 가동하게 되면 관광고령에 대한 이미지 훼손 등의 보이지 않는 손실이 크게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또 "감염 우려가 높은 병원균 세탁물 공장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모르게 진행됐다는 것은 투명행정을 강조하는 고령군의 행정방침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며 목청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