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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들…〈5〉 이영호 고령향교 신임 전교

“쌍방향 소통 통해 도덕성 회복”
“예의질서, 현시대에 맞춰 나갈 필요
부모 섬기고 이웃사랑 孝·禮 되살려야”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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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호 신임전교
ⓒ 고령군민신문

“지혜를 모아 유림회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윤리와 도덕이 공존하는 밝은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령향교가 새 수장을 뽑았다. 취임식을 이틀 남겨 둔 지난 15일 오후 이영호(77)제47대 신임전교를 유림회관에서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 신임전교는 “부족한 사람에게 막중한 책무를 맡겨주신 유림회 소속 장의를 비롯한 회원들에게 가장 먼저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임기동안 쌍방 통행의 장(場)을 열어 도덕성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향교는 오늘날에 비유하면 ‘국립학교’”라면서“현재 고령향교 대성전에는 5성(五聖)·송조2현(宋朝二賢)과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돼 있으며, 매년 봄․가을에는 석전(釋奠)을 봉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 인간의 기본 질서인 예(禮)가 현대 사회에서 점차 퇴색되어 가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신임전교는 “예(禮)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예의질서를 현시대에 맞게 맞춰 나갈 필요가 있다”며“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어른들은 권위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령지역 어른의 역할이 미진하다는 일부 여론 주도층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그는 “예전처럼, 맹종하고 순종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가령 가끔 매스컴에서 대두되고 있는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을 무조건 나무라기에 앞서 어른의 할 도리를 갖췄는지? 먼저 자문 해 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이어 그는 고령군 발전을 위해 “유림회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군 행정에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지만, 행정이 후퇴될 경우에는 지역의 어른으로서 훈수도 둘 생각”이라며 역설하고, 지역 젊은이들을 위한 덕담도 한마디 덧붙였다.

이 전교는 “세월이 급속도로 변하고 풍족한 시대를 살아가다보니 옛것을 소홀히 할 때가 많은 것 같다”며“하지만 개인주의에서 벗어나 부모를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는 우리의 아름다운 효(孝)문화가 되살아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이영호 신임전교는 “불필요한 특정인의 사상보다는 유림회 각 조직회로부터 다양한 자문을 얻을 수 있도록 쌍방향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와 대중의 곁으로 한 발 더 다가서고 도덕성을 회복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임소감을 마무리했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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