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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민신문 창간 3주년을 맞이하면서…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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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해숙(본지 취재기자)
ⓒ 고령군민신문

기자로서 부족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어느 듯 고령군민신문이 세 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다.

비록 연혁은 짧지만 본지 기자 모두는 언론의 냉철한 시각을 유지하며 정도를 걷고자 노력해 왔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하자는 욕심과 열정도 남달랐다.

무엇보다 그 중심에는 고령군민신문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

군민들과 독자들의 응원 속 지난 3년이 마치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정도를 걷겠다는 언론 본연의 자세에 앞서 한계에 부딪히는 순간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특정기관을 이용해 기자를 비롯해 본지를 음해한 사건이 있었다. 장장 수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 사건은 취재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카메라를 들고 현장을 누벼야 할 기자가 매번 엉뚱한 곳에 가 있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또 공인을 취재하는 과정에서는 음해성 이야기를 접했을 때 큰 상처와 함께 회의감마저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마다 해당 당사자들은 예외 없이 지금껏 묵묵부답이다.

또한 격한 집회 현장 취재 과정에서는 폭력을 당하기도 했고, 어느 단체에서는 신문보도에 대해 질타를 당하며 쫓겨나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사실보도는 지면을 통해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찰나의 순간을 담는 카메라로 인해 일어난 에피소드도 빼 놓을 수가 없다.

단 한 번 누른 셔터가 강렬하게 깊은 울림을 주는가하면 때론 공들여 눌러대며 찍은 사진이 어느 퇴임식의 경우처럼 빛을 못 볼 때가 있었다.

카메라 배터리 없이 행사장을 찾은 그날의 아찔한 순간은 지금 생각해도 등에서 식은땀이 난다.

그리고 본지 창간 그해에는 상무사와 향교의 성격을 같은 맥락으로 기사화 된 적이 있었다.

그러자 곧바로 역대 전교님으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게 된 기자는 그 분 자택에서 한 시간 가량 갖게 된 역사 수업(?)이후, 멘토가 돼 주신 분이 계신다. 그 분은 바로 이도원 전 전교님이시다.

창간 3주년. 이번에도 특별한 구호는 없다.

“말 한마디로 인생의 방향이 틀어질 수 있고 언론매체의 한순간 왜곡으로 전쟁이 일어난 사실조차 모르게 될 수도 있다”는 어느 누군가의 말을 가슴에 새기며 독자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정론직필로 묵묵히 걷겠다는 처음 그 약속처럼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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