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이어> ▶ 조기 대장암은 어떻게 치료하나 대장암이 점막층 또는 점막하층까지만 침습한 경우를 조기 대장암이라 부르며 이 시기에는 적절히 치료하면 거의 100% 완치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내시경을 이용한 대장암절제술을(예:점막절세술, 점막하박리술)시행할 수 있다. 내시경을 이용한 조기 대장암 절제의 장점은 대장을 보존하고 수술 없이 내시경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며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다. 하지만 절제한 후 조직 검사 결과가 점막하층 1/3 이상 깊숙이 침범한 경우, 조직의 세포 분화도가 나쁠 경우, 혈관이나 임파선으로 암세포가 침범한 경우 등에는 대장암의 주변에 위치하는 임파선으로 암세포가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점차로 증가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황과 암의 위치에 따라 추가적으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 내시경적 조기 대장암 절제술이란? 조기 대장암의 경우 내시경 점막절세술이나 점막하박리술을 주로 시행하게 된다.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은 점막층에 국한된 조기 대장암의 치료를 위한 일괄 절제를 목적으로 시행되는 내시경 절제 수술이다. 점막층까지 침범한 대장암을 특수 제작된 내시경적 절개도(전기칼)를 이용하여 박리하고, 이를 절제하는 방법이다. 수술시간과 입원기간은 병변 및 환자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술 자체의 합병증은 출혈, 천공, 통증,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빈도: 출혈 약 5~15%, 천공 약 0.5~2.5%) 출혈은 일반적으로 내시경적 지혈 조치로 성공적으로 지혈이 되지만 일부에서는 조절되지 않아서 수술을 받아야하는 경우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시술 후 혹은 퇴원 후 지연성 출혈 및 병변 범위에 따른 협착도 발생할 수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천공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응급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나 최근에는 금식과 항생제 투약 등 내과적 치료도 가능하다.
▶ 대장에 국한된 대장암 치료 80%의 대장암은 대장에 국한되어 있다. 이때 대장암 주변의 임파선에서도 암이 발견될 수 있다. 수술은 이러한 경우 유일한 완치 방법이다. 초기가 아닌 진행이 시작된 대장암에서 수술의 목적은 완전한 암의 제거이고, 수술 범위에는 암 주변의 혈관, 임파선이 함께 포함된다. 종양이 대장을 거의 완전히 막아 대장폐쇄가 있는 경우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병변부위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수술 전에 폐쇄부위를 넓혀 대변을 배출시킨 후 한번에 수술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내시경으로 스텐트를 넣기 어려운 경우엔 우선 인공항문을 만들어 변을 씻어낸 후 수술하거나 종양을 절제 후 바로 대장연결을 하지 않고 인공항문을 조성하는 하트만씨 수술을 하기도 한다.
▶ 수술이 불가능한 대장암은 어떻게 하나 대장암이 대장의 장막을 뚫고 주변으로 침범하기 시작하고 간, 폐, 뼈, 원위부 임파선으로 전이가 되는 경우 완전한 수술 절제가 불가능하게 된다. 이때에는 전신항암요법을 받게 된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 전 항암요법, 수술 후 보조 항암요법을 받게 되며 직장암의 경우 방사선치료를 받게 되기도 한다. 어떤 치료를 하느냐는 환자의 전신 컨디션과 암의 위치 등을 살핀 후 담당 주치의와 함께 결정하게 된다.
▶ 대장암 예방을 위해 알아야 할 것 대장암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진 요소는 신체활동이다. 남자의 경우, 활발하게 운동을 하는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의 가능성이 30%까지 낮다고 한다. 대장암과 연관되어 있는 생활습관으로는 채소와 과일의 섬유소 섭취가 많이 연구되고 있는데, 섬유질은 발암물질이 장벽과 접촉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장내 발암물질을 희석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다른 식이로는 칼슘, 비타민D, 비타민B가 있다. 여러 학설과 연구 자료에 따르면 칼슘섭취가 대장암 발생억제에 효과가 있으며 몸 안에 비타민D 농도가 충분하면 대장암 사망률이 감소한다. 즉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D의 섭취가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밖에도 대장암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마늘, 우유 등을 들 수 있다. 반대로 대장암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음주와 비만이 있다. 과한 음주의 경우에는 대장암 발생이 비음주자에 비하여 1.5배 증가한다. 비만의 경우, 특히 복부비만의 경우에도 대장암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대장암 발병률을 높이는 일곱가지 1.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 특히 붉은 고기(돼지고기, 소고기)와 가공 육류의 섭취 2. 섬유질 및 칼슘, 비타민D의 부족 3. 굽거나 튀기는 조리방식 4. 육체적 활동량의 부족 5.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경우 6. 대장에 생기는 사마귀의 일종인 ‘선종성 폴립’이 있는 경우 7. 유전적 요인, 즉 직계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중에 대장암이 있는 경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