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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워라…” 빨간 우체통

온라인·SNS 활용에
손 편지 줄며 입지 위축
고령지역 모두 17개 남아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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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가야읍 고령우체국 앞 빨간 우체통.
ⓒ 고령군민신문

고령지역 우체통이 점차적으로 줄어들면서 느리지만 소중한 소식을 전달하던 수단이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수년 전만해도 소중한 연락수단이었던 우체통이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내몰리면서 온라인과 SNS활용이 증가하는 시대적 현상에 따라 손 편지 문화가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편지 한 통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했던 문화가 사라지고 있는 것. 군대 간 아들이 보내온 ‘부모님 전상서’의 편지 한통에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눈물을 훔치고 도란도란 나눴던 이야기도 이제는 옛 말이 되면서 그 자리엔 전화와 스마트폰, 인터넷 등이 대신하고 있다.

인터넷과 이메일의 등장은 우체통을 찾는 이들의 발길을 줄어들게 하면서 제 역할을 잃어가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청첩장, 초대장, 부고 등 길흉사마저도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추세이어서 과거 우편물에 의존하던 시대는 점차적으로 사라지고 있다.

고령우체국 관계자는 “현재 고령지역 우체통은 총17개이며, 지난 2013년에 이어 올해 초 파손, 도색 등의 이유로 정비를 한차례 실시했다”면서“최근 몇 년 간 군내 한두 곳을 제외하면 손 편지 우편물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 우체통은 지난 2013년만 해도 2천364개였다. 그러나 올해까지 존재하고(?)있는 우체통은 1천700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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