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지역, 분양가도 대구 외곽지와 맞먹어 부담 가격하락 예상에 신중 모드…신축 빌라 계약 저조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09월 21일
최근 들어 고령지역 다세대주택 신축공급이 봇물을 이루면서 그에 따른 미분양 사태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빌라신축 건설사들이 신축공급에만 몰두하면서, 전체입주자들의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빌라 분양가가 대구 외곽지역 아파트 시세와 맞먹고 있다는 비교적 높은 분양가에 대해 지역민들이 부담감으로 작용하면서 선뜻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현재 대가야읍 한 빌라의 경우 분양가가 3.3㎡당 평균 450~600만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분양률 또한 20%선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신축중인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빌라의 경우 역시 공정률 약 80%를 보이고 있지만, 입주계약이 미미하면서 분양속도가 더디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빌라 입주를 선호하는 일부 수요자들이 가격 하락 등의 경제적 실리를 내다보며, 빌라 입주계약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령지역 일부 부동산 관계자는 “분양 물량의 급증과 분양가 상승이 주택시장에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건설사들이 한꺼번에 빌라 및 아파트건설과 분양에 나섰고 그에 따라 입주시기가 비슷하게 겹쳐지면서 입주물량이 몰리는 현상이 집값 하락, 또는 계약을 포기하는 등의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대가야읍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 김(46)모 씨는 “아파트 입주가 어려운 고령의 경우 내 집 마련의 부푼 마음으로 빌라 입주를 생각했지만 미분양 사실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현재 계약을 망설이고 있다”며 신축빌라 등에 대한 분양가의 내림세를 기다리는 눈치를 굳이 감추지 않았다.
지난 2010년부터 약 5년간 고령지역에 건축된 빌라의 경우 총 20건(266가구)이 인·허가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