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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터진 가야금 공방 제작·연주공간 늘려야

밀려드는 체험학습
제대로 수용 못해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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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의 고장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고령군이 우륵박물관을 비롯해 가야금제작 및 체험공방에 대한 활성화대책이 미미하면서 이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령군은 매년 지역민은 물론, 가야금체험을 위해 찾고 있는 외부인들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가야금 제작·연주체험’이 갈수록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수용공간이 부족하면서 체면을 구기고 있다.

군은 지난 2004년부터 대가야읍 가야금길 98번지 우륵박물관 내 우륵국악기 가야금 공방을 운영․관리해 오고 있지만, 가야금공방의 공간은 10년 전 그대로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가야금 제작체험을 위한 ‘체험부스’ 역시 공방 입구 마당 한 컨의 천막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 기상여건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등 가야금의 고장이란 말을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1,2공방으로 나눠진 공방 안을 살펴보면 제1공방의 경우, 장소 협소로 완성품 저장고 용도로 중복 사용되고 있고, 내년 임차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는 제2공방은 현재까지 이를 대체할 만한 시설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야금공방 내부를 들여다보면 현실은 더욱 심각하다.

공방내부 양 옆으로 가야금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는 제1저장고의 경우 사람이 지나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장소가 협소해 한 사람이 앉아서 연주를 하기에도 벅차다.

가야금을 제조하고 건조하는 건조장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대지면적 2천574㎡의 제1,2건조장 역시 장소가 협소하면서 가야금을 제작하는 재료에 사용될 약 1천여장의 오동나무와 밤나무 등이 상시 건조대기 중이지만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기존의 축사건물을 개조한 제2건조장은 가야금제작 재료의 분실 등의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있다.

이에 대해 가야금공방의 개선을 위한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제1가야금공방의 경우 박물관내 가야금공방의 기존 제작실을 악기 저장고로 이용하고 별도의 가야금 제작실을 증축하는 방안이다.

제2가야금공방은 박물관내 명주실 체험장 시설과 뒤쪽 토지를 이용, 가야금제작 체험실과 작업실로 중복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그리고 가얏고 마을 근처 토지를 매입해 가야금제작 체험실과 작업실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건물의 신축방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제1(옥외)·제2(옥내)건조장은 박물관내 추가 시설을 확보하는 한편 특히 제1건조장의 경우 보안시설의 방편으로 보안펜스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함께 거론됐다.

기상여건에 노출돼 있는 가야금제작체험 현장은 박물관내 건축물 추가 조성과 함께 박물관 접경지역인 가얏고 마을 인근 등지에 조성하는 제안이 나왔다.

일부 지역민들은 “가야금제작 명장을 보유하고 있는 가야금의 고장인 만큼, 우륵박물관과 가야금제작 및 체험공방의 활성화에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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