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고쳐주기에 온 일부 회원, 사진만 찍고 돌아가 주민들 “봉사활동 미명 형식적 활동”곱잖은 시선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11월 17일
고령지역 일부 사회단체가 본질을 벗어난 보여주기 행사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자성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현재 군내에는 총90여개의 각종 사회단체가 지역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소수 사회단체의 경우 형식적이고 생색내기에만 그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자신들의 홍보에만 급급한 모양 갖추기를 두고, 해당 지역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지역 사회단체에서 진행한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집 고쳐 주기 행사에 참여한 일부 회원들은 봉사활동의 의미를 망각한 듯 기념촬영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뿔뿔이 흩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는 것.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런 행사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허탈해 하는 수혜주민들의 시선을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일부 지역민들은 “지역과 소외계층주민을 위한 행사란 포장아래 자기들만의 잔치로 그치고 있다”면서“기념 촬영만 하고 끝나는 형식적인 사회봉사활동은 더 이상 환영 받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회단체 한 간부는 “작은 단체의 경우 회원들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보니 회원 모집도 생각안할 수가 없어 단체를 알리기 위한 행사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며“그러다보니 인원 동원 행사가 되풀이 되고 있는 게 사실이며, 들러리에 그치고 있는 회원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의 실상을 굳이 감추지 않았다.
또 다른 사회단체의 경우 보나 나은 봉사활동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를 모으며, 주민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들 단체는 단순히 전시 행사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재능기부 나눔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설 것을 서로가 강조하며, 가장 먼저 회원 간의 정기적인 만남과 소통의 장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나가고 있다.
한 사회단체 회장은 “존재감을 확인하는 보여주기 위한 봉사는 의미도 없고, 보람도 찾기 힘들다”면서“마음과 마음을 터놓고 다가가 어려운 이들의 닫힌 마음부터 여는 것이 참봉사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