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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생각해 볼 가르침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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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생각해 볼 가르침


동화 한 봉 수


한해의 끝이면서 아울러 새해의 시작이 되는 시점이라 인륜도덕을 잡동산이(雜同散異)로 이야기 해 보기로 한다.
흔히 도리에 맞지 않는 행위자를 일러 “오륜(五輪)도 모르는 무례자로구나”라고 개탄하기도 하는데 이는 유교를 중히 여기던 긴 역사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유교의 기본 지침에는 오륜(五倫)과 오상(五常)이 있음은 누구나 익히 알고 있을 듯하다.
인간은 정신관계, 대인관계, 대물관계에 관련하여 살아간다고 할 수 있는데, 정신세계에서 종교가, 대물관계에서 경국세제가, 대인관계에서 도덕과 인륜(人倫)이 생겨났다고 생각한다.
유교에서는 인간관계를 소위 五倫이라고 하여 군신(君臣)관계, 부자(父子)관계, 부부(夫婦)관계, 장유(長幼)관계, 붕우(朋友)관계를 기본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오륜을 오교(五敎)라고도 하는데 이는 다섯가지의 가르침을 뜻함이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혈연관계이기 때문에 친밀의 정이 있어야 하고, 나라와 개인은 의리를 중히 여겨야 하며, 부부관계는 서로 침범(侵犯)하지 못 할 인륜의 구분이 있어야 하며, 어른과 젊은이 사이에는 마땅히 질서가 있어야 하며, 친구 사이에는 필히 신의(信義)가 있어야 하니 이것이 인간이 사회 생활을 함에 가장 중요한 질서요 규범이며 도리이며 도덕과 기강(紀綱)인 것이다.
이 다섯가지의 오륜을 서로 지킬 때 인간관계가 원만해지고 사회생활도 안정이 되는 것이다. 서로간의 오륜 질서가 무너질 때 인간관계는 불신, 불화, 불안, 불편 급기야는 비극(悲劇)을 초래하는 것이다.
맹자(孟子)에는 父子有親, 君臣有義 순서로 되어있지만, 중용(中庸)에는 君臣有義 父子有親순으로 역어져 있는데 이는 충효중에 무엇을 중히 여길 것인가를 말함인데 굳이 분리할 필요는 없을 듯하고 현대 사회에서는 군신관계를 설명하기 난해(難解)함은 직장에서 지위와 역할의 상위자와 하위자간의 의리가 있는바 이로 대차하여 생각하면 무난할 듯하다.
오륜 중에서 다시 중요한 세가지 덕목을 말하면 군위신강(君爲臣綱)- 정부는 국민의 이끄는이가 되고, 부위자강(父爲子綱)- 부모는 자식들의 근본으로 모범이 되어야하며, 부위부강(夫爲婦綱)- 남편은 아내와 식솔들의 근본이 되어야 한다는 가르침 즉 삼강(三綱)인 것이다.
우리들의 조상들이나 또한 우리들도 삼강오륜을 사회생활의 기본도덕으로 삼아 살아왔다. 오늘날에 생활환경과 시대상황 변화에 따라 우리의 도덕과 인륜에 변화가 생겼지만 인간관계의 기본인 삼강오륜의 기본틀은 그대로 남아있다.
사랑과 의리, 질서와 예절, 신의와 우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인간사회의 필요한 덕목이요 기본 가치임에는 더 설명이 필요 없다.
유교는 인륜중심의 사상이다. 첫째는 인간관계와 인간공동체를 의미하고, 둘째는 사람이 가야 할 길,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를 의하는 것이다.
또한 유교는 오륜의 가르침 이외에 다섯가지의 덕(德)이 있어야 한다고 말들 하는데 그중 네가지의 덕(德)을 특히 강조한 맹자의 논(論)을 사단(四端:사람의 본성에서 나오는 네가지의 마음씨)이라고 한다. 여기에 “신(信)”을 더하여 이런바 오상(五常:인의예지신)이라 하는데 이는 사람이 항상 지켜야 할 다섯가지의 도덕을 말 함인데 이를 풀이 하면 다음과 같다.
측은지심(惻隱之心)은 남의 불행이나 비극을 보고 불상히 여기는 마음이니 仁의시작이요 근본이며, 수오지심(羞惡之心)은 악을 행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미워하는 마음은 義의 표상이니 여기서 정의감(正義感) 나오는 것이다. 사양지심(辭讓之心)은 겸손하고 사양하는 마음으로 禮의 시작이요근본이며, 시비지심(是非之心)은 옳고 그릇됨을 가르는 마음이니 지혜의 갖춤을 말함이니 올바른 사리판단력을 뜻함이며, 여기에 信은 참됨과 믿음이니 언행일치하는 자세를 뜻함을 배워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제도 중에 가장 이상적인 것이 家族이라 할 수 있고 그 단위가 家庭(가정)이다, 이는 사랑과 도덕의 학교요 최초의 배움터가 가정이니 부모가 인간의 최대 중요한 스승이 되는 것이다.
또한 가정은 사랑과 혈연으로 결합된 공동체이니 인간이 마음되로 선택하고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운명적으로 결정된 소위“運命共同體(운명공동체)”이니 아버지는 義로워야 하고, 어머니는 仁惠해야 하고, 형은 동생에 대하여 우애가 두터워야하고, 동생은 형에게 대하여 공손해야 하고, 자식은 부모에게 대하여 효성이 있어야 한다. 이를 五典(오전) 혹 오교(五敎)라 하며 가정윤리를 뜻함이다.
우스개말로 ‘남의 제사에 밤 대추 한다’란 말이 있지만 “우리 독자들께서 한번이라도 읽어 주십사”하는 희망으로 새해 인사를 합니다.


저자 소개
ⓒ 고령군민신문

한 봉 수
주소 : 고령군 대가야읍 덕경길 9-21 덕경인트빌 103동 211호
(우 40139)
전화 : 010-2293-4545 , 054-954-6447

시조시인, 수필가
한맥문학가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수필 분과)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5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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