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159호입력 : 2016년 01월 25일
신년군정주요업무보고 취소에 박수를…
고령군이 매년 연초에 실시해왔던 신년군정주요업무보고를 올해는 과감하게 취소했다. 군에 따르면 당초 지난 13일부터 실시·계획했지만, 곽용환 군수는 지난해 2016년 본예산 편성을 위한 보고회를 통해 이미 2016년 주요업무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 만큼 구태여 똑 같은 보고회를 가질 필요가 없다며 취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사업부서 위주로 업무추진 상황에 맞춰 개별보고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개별보고는 사업의 추진현황이나 문제점과 대책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보고로인해 적극적이고 빠른 대처가 이뤄져 오히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예산편성과 관련한 보고회에서도 곽 군수는 각 실과단소별 주요 사업과 예산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기에 관례처럼 각 실과단소 사무관이 보고하고 담당계장의 보충 보고하는 형식을 과감히 탈피했다. 대신 관심이 크고 중요한 사업은 직접 확인해 보통 2시간내외의 보고회 시간을 1시간으로 단축해 공직자들이 실질적인 업무에 충실하도록 했다.
사실 그 동안 짧게는 3일 길게는 4일 동안 진행되어 온 신년군정주요업무보고회는 담당 실과단소장들이 보고서를 읽고 곽 군수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하는등 형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또한 읍면사무소 순회도 전격 취소했다. 그동안 연 초 곽 군수는 각 읍면사무소에서 마을 이장, 새마을 지도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지역 발전을 위한 숙원사업과 각종 민원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의견을 청취해왔다. 이를 대신해 지난 13일부터 29일까지 열리고 있는 농업인실용교육을 통해 지역 숙원사업과 각종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형식적인 보고회를 과감히 탈피한 곽 군수의 결단은 행정의 낭비를 최소화하는 대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아마도 곽 군수는 형식적인 보고보다는 직접발로 뛰며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 더 필요했을 것이라 생각을 했을 것이다. 이것이 진정 지역과 군민을 위한 행정이다. 곽 군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박수를 보낸다.
비단 이번 보고회에만 그치지 않고 향후 다른 보고회에서도 구태에서 벗어나실질적이고 합리적으로 실시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기를 당부한다. 공직자의 입장에서는 자료준비, 보고를 위한 업무현황 파악, 현장 확인 등 일련의 과정으로 인한 시간낭비를 줄이는 만큼 업무에 더욱 충실할 수 있다. 덧붙여 군의회도 오는 26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임시회를 개최해 주요업무보고를 받는다. 군의회 역시 지난해 예산편성과 관련해 집행부로부터 올해 추진하거나 계속진행 중인 주요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았기에 취소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이미 예정된 만큼 예산낭비, 사업의 일부변경,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민원발생 등의 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충분한 보고를 받고 잘못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바란다. 집행부나 군의회는각종 보고회 등 그동안 반복되어온 구태의연한 형식의 틀을이번 기회에 과감히 벗어던지고 효율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159호입력 : 2016년 01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