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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떼 뽕 뽕 뽕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164호입력 : 2016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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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떼 뽕 뽕 뽕

엄마, 엄마 이리와 요것 보셔요.
병아리 떼 뽕 뽕 뽕, 놀고 간 뒤에 미나리 파란 싹이 돋아났어요.
겨우 걸음마를 배운 젖 뗀돌이가 혼신의 힘을 다하여 미나리 줄기 잎을 뜯어 들고, 엄마에게 생애 처음으로 느낀 장하고 귀한 느낌을 전하려 뒤뚱뒤뚱 달려오는 한가한 봄날의 동요다. 봄이다.

요즘처럼 계절감각의 혼란(混亂)을 주는 때가 있었는가?
일찍이 기상 천문학자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온난화 되어가고 있다며 논단(論壇)을 장식하더니 요즘은 아예 영상전파 매체를 통하여 북극의 만년빙설벽이 바다로 곤두박질치는 모양을 보여 주면서 경계(鏡戒)를 주지시키고 있다.
과학의 발전으로 난방이 잘 되어서 느낌이 덜한지 모르지만 여하간 어릴 때 보다는 추위가 다소 약한 것 같기도 하지만 , 갑자기 지구촌 어디에서는 기상관측후 최한점(最寒點)을 기록하였다하고, 또 어디는 겨울에 왠 장마가 쏟아져 물난리로 고생을 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장식한다.

성경의 표현처럼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처럼 질서 정연하면 좋으련만, 요 좁은 고령(高靈)지역도 다산에 비가와도 쌍림은 햇빛은 쨍쨍하듯이 혼란스럽게 펼쳐지고 있는 날씨모양으로 우리네 인간살이도 진행되어가는 듯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시해야 할 대목은, 똑똑한 너희들은 너희들 간에 지구가 덥다고하니 부채질이라도 하면서 살아라. 우리는 ‘하루하루 먹고 살기 조차 힘겨워서 그까짓 일에 뒤돌아 볼 여유가 없다.’라고 무관심 무신경이란 것조차 서로가 깨닳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서고 있다.

법정 국회의원선거일이 약 한달 정도 앞으로 다가왔는데 정작 선거구역이 확정되어지지 않았고, 평소 국회 회의 장면은 많은 좌석이 공석이더니 도깨비장난처럼 필리버스터(filibuster:의사진행방해연설)을 행사하여 한사람이 열 시간을 발언을 하고 있는 현상을 보면서 한 마디로 [세상은 요지경]이라고 느낀다.
영면하신 큰 어르신의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는 말씀처럼 또 7월이 오면 또 새로운 국회가 구성되어 운행되어지겠지만 하여간 지금은 혼란스럽다.

지난해 가을에 독감예방 주사를 잊었더니, 몇 일간 독감으로 인하여 상당히 곤욕스럽게 기침을 하며 자리보존 하다가 어린 친구 놀이터를 얼쩡거리다가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외갓집이 방글라데시이고 어른이 되면 간호사가 되어 무릎 아프신 외할머니를 꼭 안 아프게 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진 나의 절친한 친구 녀석이다.

말은 우리말을 곧잘 하지만 얼굴은 약간의 동남아풍이며, 말을 하면서도 자기 엄마의 약간 낡은 치맛자락을 손 놓지 못하는 공주님이신데, 얼마 전에 집안의 기둥인 할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다가 결국 높은 곳으로 가시고 필자(筆者)보다 꼭 일 년 먼저 이곳으로 온 이웃으로 모처럼 반찬 정도 나누어 먹는 사이다. 공주 엄마의 정으로.
필자가 이곳으로 이사 오던 날, 첫 돌잡이 떡을 돌리던 녀석이 벌써 유치원을 입학하였다고 노란 버스에서 폴짝 뛰어 내려 엄마의 걱정스런 얼굴은 못 본체하고 냉큼 달려와서 필자(筆者)의 손에 있는 코끼리 모양의 설탕 녹임 과자를 받아 들고는 다시 엄마 곁으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뒤뚱거리며 간다.
저 녀석과, 자기말만 하고 열 시간을 주절 되는 여의도 그 녀석들과 무엇이 다를까?

수필가 한봉수
ⓒ 고령군민신문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164호입력 : 2016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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