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동기부여, 굳은 결심, 주위도움 고령군 흡연율 20.7% 낮아 금연 홍보 캠페인·이동클리닉·상담실 등 운영
5월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이다, 흡연이 개인과 공공의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1987년에 제정됐다. 담배와 관련된 각종 질병을 퇴치하고 담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지구촌 모두가 협력하고 있다. 고령군도 예외가 아니다. 군은 담배로 인한 각종 폐해를 줄이기 위해 연중 다양한 금연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의존증이 있는 흡연은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등 호흡기질환은 물론 동맥경화를 촉진시키며,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질환, 뇌출혈,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높이고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또한 담배를 피우는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간접흡연의 피해를 일으킨다. 특히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동은 영아돌연사증후군, 급성호흡기감염 천식의 위험이 일반아동보다 월등히 높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는 지난해 담뱃갑을 인상했다. 당시 경제적 이유로 인해 금연열풍이 불기도 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고령군지역사회건강조사자료에 의하면 2014년 기준 전국 흡연율(만19세 이상)은 24.2%, 경상북도 평균 23.1%, 고령군은 20.7%로 고령군 흡연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군 흡연율 하락폭은 역시 2010년과 비교해 전국의 경우 3.3%(2010년 흡연율 27.5%), 경북 2.9%(26.0%)의 흡연율이 떨어졌으나. 고령군의 경우 4.9%(25.6%)가 하락했다.
그러나 금연시도율은 2014년 기준 고령군은 18.8%를 기록해 경북도의 24.1%보다 낮아 적극적인 금연홍보가 필요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고령군 19세 이상 인구 2만9천800여명 가운데 흡연인구는 약 6천여명인 가운데 고령군 보건소는 올해 흡연인구의 5%인 500여명에 대해 금연클리닉에 등록·관리해 6개월 이상 성공률 35% 이상 달성을 목포로 다양한 금연홍보 및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금연클리닉 등록인원은 812명으로 이중 6개월 성공률은 35%(285명)을 보였다. “금연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라고 먼저 말을 꺼낸 군 보건소 김명옥 담당자는 “금연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첫째, 왜 담배를 끊어야 하는지 분명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며 “어느 60∼70대의 흡연자는 손자가 담배 냄새 난다며 다가오지도 않고 차에는 타지도 않아 금연을 결심하고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둘째로 굳은 결심이다. 매일 매 순간 금연하기로 하고 또 결심해야 한다. 셋째는 가족들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금연을 선포하고 도움을 받는 것이다.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 등록하고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애연가인 대가야읍 이모 씨는 “금연을 결심하고 1주일 정도는 흡연욕구로 인해 힘들었다. 그럴 때 마다 물을 많이 마셨고 목캔디를 먹으며 어렵게 1주일을 보내고 나니 금연에 자신감이 생겼다. 물론 확고한 금연 동기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금연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 고령군민신문
군 보건소는 올해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방문해 흡연예방 인형극공연, 관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중고등학교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흡연학생을 대상으로는 1박2일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교 행사에 금여부스 운영과 더불어 흡연예방 벽화그리기 사업도 추진했다. 사업장을 대상으로는 한국인닥터썸, 수자원공사 고령관리단에서 금연클리닉을 8주간 운영했고 향후 또 다른 사업장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가야체험축제 등 관내에서 실시되고 있는 각종 행사시에도 이동금연클리닉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전통시장 장날을 이용해 금연홍보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고령군자율방범대와 금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으며 금연지도원이 연중 금연구역 및 시설에 대한 점검지도를 펼치고 있다. 6월 한 달 집중 단속도 계획돼 있다.
김명옥 담당자는 “우리 군에서도 간접흡연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금연 환경 조성과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한 조례를 지난 4월 제정했으며,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과 학교절대정화구역, 버스정류장 등에 대해 금연구역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평상시 시간 내기 힘든 어려운 직장인과 지리적, 시간적 제약으로 금연서비스 수혜가 어려운 오지마을, 단체 등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하여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 운영 등을 통해 혼자서 금연하기 힘든 흡연자에게 주변동료 및 지인들과 함께 금연을 성공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