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177호입력 : 2016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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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이호 주민복지실장을 만나다 “농업과 농촌 발전에 작은 힘 보태” 열정적 긍정적 사고와 적극적 업무 당부 “41년 공직 아쉬움과 후회도 있어”
“공직이란 긴 마라톤을 달려오면서 고령농업과 농촌발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탰다는 자부심과 공직의 끝자락에서 만난 복지 분야 업무는 공직생활에 있어 소중한 경험과 자양분이 됐다” 4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이호 주민복지실장의 말이다. 그는 세상이라는 길 위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을 변함없이 더 좋은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퇴임인사를 했다.
1975년 영천군에서 지방농업직 공무원으로 첫발을 내 디딘지 41년만인 2016년 6월말일자로 퇴임하는 이호 주민복지실장을 만났다. 후배 공직자들로부터 존경받고 있으며, 소통을 통해 강력한 추진력으로 지역 농업발전에 크게 가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에게 섭섭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마음은 아직도 청춘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실장은 “정말 오랜 세월 공직에 몸 담았다. 퇴직을 눈앞에 다가오니 아쉬움이 많다. 조금 더 열심히 잘할 것이라는 후회도 밀려온다”고 말했다. 41년의 공직생활에서 많은 일들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에게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를 질문하자 그는 주저 없이 “우리 농업과 농촌이 여전히 힘들고 어렵지만 농업직공무원으로서 고령농업과 농촌발전에 작은 힘이 보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게 퇴임식을 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한평생 공직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퇴임식도 의미가 있겠지만, 퇴임 후에도 고령에서 군민으로서 인연을 이어가면서 살아가는 입장에서 마음을 담은 감사인사 편지로 대신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위의 많은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또 다른 시간과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마도 한 분 한분 직접 찾아가 감사를 전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선배로서 후배공직자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요즈음 직원들은 다들 자기 위치에서 정말 열심히 잘하며, 현명하고 우수한 재원들이다”며 “굳이 선배로서 감히 말하자면, 모든 일에 좀 더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향후계획을 묻자 그는 “공직생활 내내 직장을 핑계로 가정에 소홀함이 많았다. 가족에게 지금까지 못 다한 일들을 하고 싶다. 특히 집사람에게 점수를 좀 따야지”라며 “그동안 미안함을 드러내며 건강과 함께 봉사의 삶을 살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령성당 사랑봉사단 회원인 이실 장은 성요섭재활원 등 시설봉사와 독거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호 실장은 1956년 대가야읍 본관 1리 출신으로 고령초·고령중·고령농고를 졸업하고 방송통신대를 중퇴했다. 1975년 영천군에서 지방농업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2004년 지방농업사무관 승진, 이후 산업과장, 경제교통과장, 농업기술센터소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1월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해 이달까지 주민복지실장으로 재임한다.
현재 고령고 총동창회장, 고령고 운영위원, 성산이씨 대종회 이사. 고령성당 사회복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국무총리, 농수산부장관, 경상북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가족으로는 부인(박미화)와 1남2녀이다. 이형동 기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177호입력 : 2016년 06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