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181호입력 : 2016년 07월 12일
ⓒ 고령군민신문
이진아시왕 영정 제작 대가야 정체성 확립 권익적이면서 위풍당당, 자애로운 모습
경북정체성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공모를 통해 확정된 ‘이진아시왕 국가표준 영정제작사업’이 추진 중이다. 영정제작 사업은 대가야 시조의 확고한 표상의 기준점을 정립함으로서 여러 가지 상(象)의 난립을 예방하고, 가야문화권협의회(5개 시도 16개 시군)를 이끄는 의장군(議長郡)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함이다.
이진아시왕은 대가야국의 시조로 역사적 기록이 있는 실존 인물이다. 최치원의 <석이정전(釋利貞傳)>에는 ‘가야산신 정견모주가 천신 이비가지와 감응해 대가야왕 뇌질주일, 금관국왕 뇌질청예 두 사람을 낳았다. 뇌질주의는 이진아시와의 별칭이고 청예는 수로왕의 별칭이다’라고 했다(<신증동국여지승람> 고령현, 거치연혁).
영정은 가로 113㎝, 세로 170㎝ 규모로 의상대사, 성삼문, 허난설현, 이익, 양만춘, 정견모주 상을 제작한 손연철 경주동국대 명예교수가 맡고 있다. 제작이 완료되면 영정은 대가야박물관에 봉안하고 이후 대가야 종묘가 건립되면 우륵, 정견모주와 함께 봉안될 예정이다.
영정은 권익적이면서도 위풍당당한 풍모를 나타내는 자세로 정면을 응시하며, 소매 밖으로 손을 내어 대가야의 시조로서의 자애로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또 가장 왕성하고 활동적인 50대의 중후한 표현,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눈의 모습은 서기(瑞氣)가 충만한 눈빛을 강조하기 위해 반개로 표현했다.
복식의 경우 금관은 고령에서 출토된 대가야문화를 상징하는 유물로, 대가야의 금속공예문화를 잘 보여주는 명품으로 독자적 특색이 나타나도록 표현했다. 의상은 기존에 조성된 우륵과 정견모주상을 기본 바탕으로 했으나 소매의 폭을 그보다 넓혀 권익적인 품격을 높이도록 표현했다. 군은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의 영정동상심의위원회에서 받은 지적을 보완하고 지난 7일 제3차 심의를 받았다.
이날 영정동상심의위원회는 △손은 좀 더 굵고 남성스럽게 표현 △과대의 위치를 한단 아래로 하고 앞에서 묶는 걸로 표현 △요패는 긴 부분을 오른쪽으로 위치하고, 한단 더 길게 표현 △발 받침대는 좀 더 자연스럽고 안정감 있게 표현 △속옷의 깃은 줄이고, 겉옷의 깃은 넓혀 표현 △복식의 문양과 채색은 소위원회 자문을 얻을 것 △귀걸이와 목걸이를 표현하고, 모양과 문양은 소위원회에서 결정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3차 심의회 지적 내용을 보완하면 제4차 심의회에서 통과 될 것이다”면서 “3차 심의회에서 심위위원들이 채색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형동 기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181호입력 : 2016년 07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