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182호입력 : 2016년 07월 19일
공직자 워크숍·교육은 왜 유명관광지에서 하나? 고령군 예산낭비 비판 일어
고령군이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이나 교육 및 연수 등을 군 관내를 벗어나 타시·군 유명관광지에서 하고 있어 이로 인한 예산낭비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나아가 군에서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는 각종 사회단체 역시 워크숍이나 교육 등 자체행사를 유명관광지 등지에서 개최해 뜻 있는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고령군은 군의 다양한 현안과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소통·공유·협업을 통한 문제해결로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5개 분야 26명의 다양한 직렬과 직급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대가야정책개발단을 발족했다.
지난 4월 25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경주대명리조트에서 정책과제개발교육에 이어, 지난 11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문경새재리조트에서 2차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공모사업 과제개발의 전략적 대응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대가야정책개발단의 교육비 예산 3천만으로 편성됐다.
공직자들의 자기개발을 통해 창의력을 높이고 군정현안 공유와 협업을 통해 정책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는 취지이다. 또 고령군농업기술센터 직원 30여명이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부산 해운드 씨클라우드호텔에서 고령군 농업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소요 예산은 890여만원(국비 50% 포함)이다.
이번 워크숍은 소통 및 공감을 통한 자기변화와 혁신으로 조직의 역량강화를 위한 것으로 마음열기, 공감과 소통, 함께하는 행복, 군수 특강 등이 진행됐다. 이 역시 공직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발전과 함께 어려운 지역농업을 위한 역할을 다해 군민만족 행정을 실현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지역주민들은 대가야정책개발단과 농업공무원의 워크숍과 교육에 대해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굳이 경주, 문경, 부산 등 유명관광지에서 교육을 해야만 하는지 의아스럽다는 것이 주민들의 의견이다.
대가야읍 주민 A 씨는 “고령 관내에도 그런 공간이 많다”면서 “관내에서 하면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명 관광지에서 하는 것은 교육보다는 관광을 주목적으로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공직자 뿐만아니라 일부 단체의 선진지 견학이나 연수도 사실상 관광이 주목적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 씨는 “혹 관내에는 그런 시설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외지에서 한다면 관광 등 외지인의 고령방문을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붇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헛돈만 썼다. 그런 시설조차도 제대로 조성하지 못하고 무슨 문화관광도시인지 이해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동 기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182호입력 : 2016년 07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