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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 개구리에게 바다를 말해줄 수 없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193호입력 : 2016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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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군민신문 

우물안 개구리에게 바다를 말해줄 수 없다

내가 보는 세상이 가장 크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가장 위대하고, 내가 뛰고 있는 시간이 가장 빠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일명 우물 안의 개구리이다. 자신이 우물 안에서 보는 하늘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진짜 하늘을 설명할 수가 없다.

옛 고사에 “우물 안 개구리가 바다를 이야기 할 수 없다는 것은 자기가 살고 있는 곳만 알기 때문이다. 한여름만 살다가는 여름 벌레가 얼음을 이야기 하지 못한다는 것은 여름밖에 모르기 때문이다. 한쪽만 알고 다른 쪽을 모르는 사람과 도(道)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은 자기가 배운 것에만 속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고사를 통해 3가지 집착과 한계를 파괴하라고 충고한다. 첫째, 자신 속에 있는 공간을 파괴하라. 둘째, 자신이 살아가는 시간을 파괴하라. 셋째,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파괴하라. 우물 안의 개구리는 공간에 구속되어 있고, 여름벌레는 시간에 걸려있고, 지식인은 지식의 그물에 걸려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물 안 개구리든 시냇가 피라미든 저수지에 가물치든 강에 사는 붕어든 바다에 고래든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가 가지고 생각하는 범위가 한정돼 있고 그 범위 내에서 생각을 하고 행동한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마치 모든 세상사를 다 아는 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다.
TV에서 토론하는 모습을 종종 지켜봐도 항상 자기 생각만을 주장하면서 편협된 논리를 펼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잘못된 말과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다. 말은 정제하여 해야 하고, 행동은 살펴서 행해야 한다.

세상은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니고 더불어 사는 것이다. 내 말 내행동은 언제 어디서도 감시되고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억지로 미사여구를 사용할 필요는 없겠지만 일부러 드러내는 좋지 않은 말이나 행동으로 아픔을 주는 행동은 상대의 마음을 풍요롭지 못하게 할 것이 뻔하다.
이제 더위도 물러가고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맑고 높은 파란 하늘처럼 내 마음을 비우고 마음 편안한 삶을 살기 위하여 나부터 내면에 아름다움을 채우고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여 나를 내 세우기보다 남의 입장에서 베푸는 삶을 살아가 보자.

위에서 말하는 3가지 공간, 시간, 지식의 그물을 걷어내지 않는 다면 진정한 승자로 남기는 어려울 것이다. 어려울 때 일수록 내가 보는 하늘만이 옳다고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보는 하늘도 인정해 주는 여유가 필요하다. 우물 속에서 나와 저 넓은 하늘과 바다를 만나야 한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193호입력 : 2016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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