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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無爲)의 리더십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198호입력 : 2016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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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군민신문 

무위(無爲)의 리더십

스스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조용한 리더십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무위(無爲)의 리더십이다.

무위(無爲)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소극적인 의미가 아니라 ‘조직원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라!’는 적극적인 의미의 표현이다. 사실 일 안 하는 직원에게 일하라고 소리 지르는 것보다 그 직원이 자신의 역량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리더로서 하기 힘든 적극적인 행위라는 것이다. 하나의 단체를 다스리는 지도자는 작은 생선 굽는 것처럼 조직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조그만 생선을 구워 본 사람이라면 이 메시지는 금방 이해가 된다. 조그만 생선을 구울 때 가장 최악의 방법이 불을 세게 높이고 빨리 안 익는다고 이리저리 뒤집는 것이다. 그만 생선은 스스로 익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을 때 가장 완벽하게 익는다. 일 못하는 직원을 들볶고 무능하다고 욕하기 보다는 그들이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직장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 공부 못하는 아이를 들볶기 보다는 그 아이가 공부할 수 있는 집안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 이것이 무위(無爲)철학의 핵심이다.

이 조직은 내 인생을 걸어볼 가치가 있다. 학벌과 상관없이 누구나 노력하면 회사는 반드시 보상해 준다. 이런 문화가 있는 회사라면 손자병법의 말처럼 ‘병사들은 공격하지 말라고 해도 공격할 것이오, 싸우지 말라고 해도 목숨을 걸고 적을 향해 뛰어가는’ 최상의 직원들이 될 것이다.

유능한 리더는 직원들의 업무를 시시콜콜 간섭하거나 그들의 무능을 탓하는 사람이 아니다. 모든 직원들이 최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의 문화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소리 지르며 윽박지르기 보다는 그들의 열정을 끌어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라! 조직을 이끄는 지도자는 조그만 생선을 굽듯이 이끌어 나가야 한다. 비록 생선 굽는 이야기로 조직원들의 피로감을 덜라고 이야기했지만 오늘 날 조직의 관리자가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절실히 보여주는 지도철학이다.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삶는 것과 같다. 무엇이든 자연스럽게 두면서 지켜보는 것이 가장 좋은 정치라는 의미다. 작은 생선을 삶아보면 생선의 모양에 조금도 흠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어떤 요리든 마찬가지겠지만 생선 매운탕도 뚜껑을 자주 열어보면서 젓가락으로 속을 휘젓는다면 생선의 모양을 유지하는 것은 고사하고 그 맛도 엉망이 될 것이다. 되도록 요리가 익을 때까지 두고 기다리는 마음이 중요하다.
자칫 목표치를 향해 잘 가고 있는 구성원들을 휘저어 엉뚱하고 맛없는 요리를 만드는 것은 아닌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고령경찰서 김년수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198호입력 : 2016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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