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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발길 끊긴 빈 토요장터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199호입력 : 2016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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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발길 끊긴 빈 토요장터
홍보부족과 군의 무관심으로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

지난 12일 토요장터 장이 마감됐다.
토요장터는 지난 7월 9일부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파머스마켓 옆 주차장에서 개장돼 운영했다.
이후 8월 20일부터는 문화거리에서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20여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장터 이전은 관광진흥과의 거리 활성화를 위한 협조로 이전하게 된 것이다.

공모사업인 토요장터 사업비는 5천만원(국비 3천500만원, 군비 1천만원, 자부담 500만원)이 투입됐다.
토요장터는 고령군이 주관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후원했으며 대가야로컬팜에서 운영한 것으로, 지역 농산물인 쌀, 채소, 과일, 버섯, 연근, 마늘, 양파 등 특산품과 장류와 떡, 쨈, 두부 등 다양한 가공품 등을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 구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또한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즉석요리와 수공예품 등 판매와 함께 지역 예술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단체들의 공연을 통해 장터를 문화장터로 격을 높여 장터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했다.

당시 전은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판매 확대로 인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관광객, 도시소비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저렴한 농산물 공급으로 서민가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도농상생의 장인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토요장터가 열리는 기간 내내 소비자인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이 없어 각 부스는 그야말로 개점휴업 상태로 이어져 일부 부스는 아예 영업을 하지 않는 곳도 생겨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장터 환경은 더 열악했고 참여자들의 열정은 그만큼 식어갈 수밖에 없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몇몇 인기 있는 품목인 어묵, 커피 등을 판매하는 부스가 늘어나 당초 품목 중북 금지 약속도 무색해졌다.

부스를 운영한 A 씨는 “관광객들은 고사하고 주민들조차도 오지 않아 제대로 영업을 못했다. 장소 선정이 문제인 것 같다”고 진단하며 “영업이 되지 않자 일부 부스는 운영을 하지 않아 분위기 자체가 다운돼 의욕이 떨어져 스스로도 포기하고 싶을 정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초 취지는 좋았지만 군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홍보도 더 많이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운영진은 관심을 유도해 방문기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문화예술단체들의 협조로 고령문협 시 낭송회, 태권도 시범, 가야금 공연, 버스킹 공연, 다카포 통기타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열고 허수아비 만들기, 대가야 별자리 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시도했지만 기대만큼 효과를 얻지 못했다. 또 마지막 장터가 열린 지난 12일에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가요제를 열었지만 이 역시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없이 단지 노래자랑 참가자와 부스 운영자 그들만의 잔치로 끝났다.

대가야로컬팜 곽상수 사무국장은 “관광형장터로 운영된 이번 토요장터는 유동인구가 없어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다. 특히 홍보부족과 장소 등으로 인해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이 찾아오지 않았다”면서 “행정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은근 소장은 “유동인구가 없는 현실에서 장터 운영은 어렵다고 전제하며 이곳을 찾기 위한 특별한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이상 어렵다. 또 시기적으로 봄부터 시작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이형동 기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199호입력 : 2016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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