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08호입력 : 2017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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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활성화 이동매대 방치 고객 발길 뜸한 곳에 숨겨 놓은 듯
노점상들을 시장 내 유치하기 위한 이동매대가 제 역할을 못하고 고객들의 발길이 뜸한 시장 내 빈 점포 앞에 먼지가 쌓인 채로 방치되고 있어 예산낭비 지적을 받고 있다.
고령군은 지난 2015년 환경이 열악한 전통시장과 상가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설현대화 사업과 1시장 1특화 사업인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본격 추진했다. 이동매대 역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총 예산 3천912만원을 투입해 이동매대 10대를 제작했다.
이후 군은 노점상인들에게 이동매대 임대를 했으나 노점상과 군의 무관심 등으로 현재 3대만 임대 중이다. 월 임대료는 5만원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그동안 상설공연장 내에 이동매대를 보관했으나, 군의회와 주민들의 지적이 일자 군은 이동매대를 시장 내 빈 점포가 있는 건물 내로 이동시켜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기자가 확인한 이동매대는 총 7대로 2대는 상설공연장 내에 나머지 5대는 시장 내 고객들의 발길이 뜸한 빈 점포 앞에 먼지에 뒤덮인 채로 방치돼 있었다.
이와 더불어 상점의 각종 상품 전시를 위한 고정매대 역시 먼지가 쌓인 채로 곳곳에 방치돼 있었다. 고정매대는 총 3천990만원을 투입해 101개가 제작됐다.
이동 및 고정매대에 투입된 예산 총액은 무려 7천902만원에 이르고 있음에도 군은 임대는 커녕 보관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대가야읍 주민 A 씨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군에서 수십억원의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실제 그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예산만 무한정 투입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정책과 함께 상인들이 꼭 필요한 시설이나 환경정비와 교육이 우선시 돼야 하고, 이후 군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동매대 임대를 위해 현수막 등을 통해 임대자를 찾고 있으며, 고정매대는 일부 상인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빈 점포 내 있는 것은 상인들이 장날에 사용하기 위해 갖다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취재가 시작되자 이동매대를 상설공연장으로 이동시켰다. 이형동 기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08호입력 : 2017년 02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