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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네거티브선거를...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20호입력 : 2017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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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네거티브선거를...

사회가 형성되고 그 사회를 통치하는 통치자를 뽑을 때부터 어떤 형식으로라도 선거라는 제도가 있었다. 선거는 그 집단의 우두머리를 선출하므로 당사자와 상대자가 존재한다.

선거는 상대를 이기고 내가 당선되는 것이다. 물론 지난 선거 때 본인의 당선보다는 상대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온 후보자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후보자들은 당선이 목적이다. 이런 과정에서 나를 알리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은 꼭 필요하다.

초등학생들의 반장선거에서도 공약을 하면서 본인을 알리는 선거운동을 한다. 아직 어리고 순수한 어린이들은 남을 공격하는 말보다는 내가 반장이 되면 어떻게 하겠다는 공약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정치의 피가 온 몸으로 흐를 때는 달리지게 된다.

2천500여년 전 춘추전국시대의 공자나 맹자는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본인들의 사상과 위정자가 지녀야 할 성품을 군주에게 전하고 서로의 뜻이 맞지 않다면 뒤도 돌아 볼 것 없이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시대는 점점 인간의 욕심으로 물들었고 조선시대에는 나의 안일과 이익을 위해 상대방을 짓밟는 당파싸움으로 나라를 泥田鬪狗로 만들어 버리기도 했다. 이러한 당파싸움은 현시대의 네거티브선거와 맥을 같이 하는 듯하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포지티브선거를 하지 못하고 네거티브선거를 반복하는 것일까?

우리 주부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쉬워진다. 어느 집이나 자식을 낳아 기르면서 내 자식은 다 잘되길 바란다. 하지만 타고난 인성과 그릇이 있어 부모의 뜻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친구네 자식은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면 축하와 박수를 보내지만 마음속 한구석에는 내 자식에 대한 비교를 하며 속상해하고 우울해진다.

반대로 친구네 자식이 애물단지가 되어 부모를 힘들게 하는 경우를 보면 위로를 해주면서도 나의 위안으로 삼게 된다. 이러한 인간의 이기적인 속성은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다. 아마 이러한 인간의 속성이 선거에서도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상대방의 좋은 점은 얘기 하지 않더라도 나의 소신과 나의 공약정책으로만 선거권자에게 확실한 이미지가 전달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상대방을 비방하고 흠집 내고 상대방의 약점이 나의 승리라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모두 총론적으로는 포지티브선거를 말하지만 각론적으로는 네거티브선거를 아직도 하고 있지 아니한가.
『논어』 「학이」 편에 “人不知而 不이면 不亦君子乎아”라는 말이 있듯이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냄이 없는 이가 진정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우리 정치인들이 소인배가 아닌 군자들이 많이 나와서 유권자들이 후보자들 중에 뽑을 사람이 없어서 고민하는 선거가 아닌 뽑을 사람이 많아서 고민하는 시대가 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고령군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 강미옥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20호입력 : 2017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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