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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행사

미세먼지 대응 無, 건강 염려
경각심 부족, 군 미온적 태도 비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21호입력 : 2017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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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행사
미세먼지 대응 無, 건강 염려
경각심 부족, 군 미온적 태도 비판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려 연일 최악의 대기질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에서 각종 야외행사를 강행해 군민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행사 주최측의 경각심 부족과 군의 미온적인 태도에도 비판이 일고 있다.

최근 전국이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한때 미세먼지 경보까지 내려지며 대기질이 ‘나쁨’과 ‘매우 나쁨’을 오가던 대기질 상황에도 불구하고 관내 곳곳에서 효잔치, 동창회 체육대회 등을 강행해 주최측의 경각심 부족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주최측이 마스크 지급 등 미세먼지 예방에 대해 최소한의 조치조차 하지 않아 비판이 일고 있다.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외출을 삼가야 하며 부득이하게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해야할 시 과격한 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야외할동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관내의 경우 성인은 물론 노약자나 어린이까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야외활동을 하고 있어 미세먼지의 유해성에 대한 경각심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7일 고령군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체육대회와 경로잔치가 개최됐다.
특히 이날 강풍을 동반해 체육대회와 경로잔치가 운동장 흙먼지와 미세먼지 바람 속에서 진행됐다. 또 식사도 야외에서 실시돼 미세먼지와 흙먼지를 음식과 함께 섭취함으로써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건강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까지 펼쳐졌다.

일부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음식을 먹는지 먼지를 먹는지 모르겠다. 행사장에 앉아 있으니 눈이 침침해진 거 같고 목이 따가운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도 행사 주최측은 어르신들에게 마스크 조차 지급하지 않았으며, 당연히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미세먼지는 눈병과 알레르기를 악화시키고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를 동반한 황사 속 크롬과 니켈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의 원인이 되며, 미세먼지가 혈액에 침투할 경우 심각한 질병을 발생시킬 수도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약자나 어린이 그리고 미세먼지 취약지에 대해서는 주민 계도를 비롯한 마스크 지급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군은 미세먼지 유발 3대 핵심현장에 대한 지도·점검만 할 뿐 다른 대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

홍하은 기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21호입력 : 2017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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