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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원 ‘말 대가리’, 골칫덩어리로 전락

졸속행정에 예산낭비만 초래
8월 공사 전 이전해야
군 이전 계획조차 나오지 않아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25호입력 : 2017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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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원 ‘말 대가리’, 골칫덩어리로 전락
졸속행정에 예산낭비만 초래
8월 공사 전 이전해야
군 이전 계획조차 나오지 않아

대가야 고령 홍보를 위해 설치한 ‘말 머리 조형물’이 골칫덩어리로 전락해 지역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고령군에 따르면 오는 8월경 말 머리 조형물이 위치한 중앙로(대로 1-1호) 정비공사가 시행될 예정이다. 교통흐름 개선과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회전교차로 조성과 인도 확장 및 중앙분리대가 설치된다.
현재 해당 도로는 전선지중화사업이 진행 중이며 곧이어 회전교차로 설치사업도 진행된다.

이에 따라 회전교차로 설치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 말 머리 조형물이 공사 전에 이전돼야 한다. 그러나 아직 말 머리 조형물의 이전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도 나오지 않아 주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농촌체험특구로 이전될 것이라는 장소만 거론될 뿐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절차 등에 대해서는 아직 잡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말 머리 조형물은 현상공모를 거쳐 총 예산6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2015년 7월에 설치됐으나 2년도 채 넘기지 못하고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고령군은 근시안적이고 졸속행정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말 머리 조형물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자원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설치됐다. 당초 사업의 목적이었던 관광기초인프라 확충을 통한 경제적 효과 창출을 말 머리 조형물을 통해 거뒀는지도 의문이다.

주민들은 “아니면 말고 식의 행정으로 국민들의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군 관계자는 “말 머리 조형물을 최대한 빨리 이전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라고 말했다.
홍하은 기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25호입력 : 2017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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