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26호입력 : 2017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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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조리에서 대가야 궁성지 발견 해자와 성벽 확인
(재)가온문화재연구원(이하 연구원)이 발굴조사 중인 대가야읍 연조리 594-4번지 단독주택 신축부지 내에서 대가야 궁성지와 관련된 해자(垓子.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위를 둘러서 판 못)와 토성(土城)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16일 전문가와 곽용환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대회 및 보고회가 열렸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대가야읍 연조리 594-4번지에서 주택신축을 위한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매장문화재의 존재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표본조사 결과 대가야시대로 추정되는 해자 시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유적의 중요성이 인정돼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연구원(매장문화재조사 전문법인)의 정밀발굴조사 진행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대가야시대로 판단되는 해자시설과 그에 나란하게 연접해 축조된 토성이 확인돼 지난 5월 31일 문화재청의 매장문화재 전문가검토회의가 현장에서 열렸고, 유적의 중요성을 인정돼 조사기간을 일부 연장, 현재까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사지역은 대가야읍 연조리 594-4번지로 일제강점기로부터 대가야 궁성지로 추정돼온 구릉과 인접한 지역이다. 앞서 2000년에 고령군은 대가야 궁성지 확인을 위해 현재 고령향교가 위치하는 구릉 일대에 대해 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궁궐 건물의 일부로 추정되는 대벽건물지 등의 유구를 확인했으나 추가적인 확장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또한 지금까지 궁성으로 추정할 만한 유구도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발굴조사에서 구릉 하단부를 따라 감아 도는 형태의 해자와 토성이 확인됨으로써 대가야 궁성의 실체를 추정할 수 있게 됐다. 이형동 기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26호입력 : 2017년 06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