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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2리·낫질 주민 對 축산업자, 갈등 골 깊어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27호입력 : 2017년 0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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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2리·낫질 주민 對 축산업자, 갈등 골 깊어
주민 “악취 때문에 못 살아”
업자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최근 마을 주민들과 축산업자들간 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운수면 대평2리 주민들이 마을내 산재하는 양계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불편을 호소하며 적극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종태 대평2리 이장은 “한 마을에서 30년간 생업으로 운영하고 있어 참고 있었지만 마을 주민들의 불만이 점점 증가되고 있다”며 “특히 마을 주민들이 업자한테 불편을 제기하면 오히려 역정을 낸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한 “양계장 시설적인 면이나 판매부분에서 불법으로 의심되는 부분이 많다”고 제기했다.

현재 대평2리에는 총 3곳의 양계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30년 전에 마을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었으나 최근 주민들간 잦은 충돌로 갈등의 골이 깊어져 파장이 일고 있다.

주민 A씨는 “닭 비늘, 닭털이 날려 못 살겠다. 특히 닭이나 분뇨를 옮기는 과정에서 길가에 떨어뜨리고 가기도 해 냄새가 더욱 심하다. 비가 오거나 하면 그 악취는 더욱 심하다. 이에 대해 업자한테 말하면 오히려 더 큰소리친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주민 B씨는 “타지에 있다가 2년 전에 고향으로 들어왔는데 공기 좋고 물 좋던 예전의 고향이 아니었다. 나중에 우리 아이들도 고향에 들어와서 살아야하는데 악취로 인해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 한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이러한 불편사항들을 호소하며 군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양계장을 방문해 시설 점검에 나설 것”이라며 “최대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계장 A씨는 “닭을 키우게 되면 냄새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현재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계장 내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닭이 나간 후 분뇨와 부엽토를 즉각 치우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개인적인 감정 섞인 문제로 주민들과 이렇게 된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청정지역으로 이름난 낫질(내상리)에서도 정 모 씨의 우사(牛舍) 건립과 관련해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현재 돈사로 인한 악취 등으로 이미 고통을 받고 있다. 이에 우사 건립으로 인한 악취도 걱정된다며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행정고나서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에 신고접수 된 이 지역은 가축사육제한구역도 아니고 규모 또한 750㎡(226평)로 소규모이기 때문에 신고만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우사 건립 신고 전에 사전 주민들에게 설명과 이해를 구하지 못해 발생한 부분도 있어 이를 해소하고 건립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은 “아무리 신고 사항이라고 하지만 청정지역이라는 특성과 환경도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며 “사전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먼저이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정 모 씨는 “마을 주민들께서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서 너무도 죄송하다”면서 “합법적으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께 그저 이해를 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홍하은 기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27호입력 : 2017년 0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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