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가까이 오직 지역민과 지역을 위해 청춘을 바친 퇴임공직자들이 이제 일반 군민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오는 6월 30일자로 자리를 떠나는 공직자는 임욱강 기획감사실장, 오임석 재무과장, 고재완 건설과장, 양해장 군민안전과장, 장병욱 담당, 강효출, 김일순, 조의섭 공직자 등 총 8명으로 이중 4명은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임욱강 1979년 임용해 38년간 공직에 몸담은 임욱강 기획감사실장은 도시과장, 관광진흥과장 등을 요직을 역임하며 내무부장관 표창, 국무총리표창, 군수표창 등을 수상했다.
임 실장은 “군민들의 삶이 나아지고 군이 발전해 나가는 모습에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낀 공직생활이다”면서 “그러나 희로애락이 교착되는 일들이 가슴한곳에 머물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한편 마음 편치 않은 것에 대해 이해와 용서를 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각의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행동한다면 전체와의 조화나 타인과의 협력을 생각하기 어렵다는 ‘각자위정(各自爲政)’”을 당부하며, 직원 간 존중하고, 협력하며 소통을 통해 지역발전은 물론 자기 자신을 키워나갈 것 바란다”고 말했다.
오임석 39년을 공직생활을 한 오임석(1977년 임용) 재무과장은 다사면장과 기업경제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국토해양부장관 표창, 대구은행 표창 등을 수상했다.
경주에서 처음 공직에 입문한 오 과장은 “40여년동안 생사고략을 같이한 동료들을 뒤로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도 많지만 명예롭게 퇴임할 수 있어 복이 많다”면서 “고령2일반산업단지 대가야문화누리, 가야국역사루트재현단지 등에 직간접 참여가 가장 힘들었지만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건강을 돌보고, 취미생활과 여행 등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할 계획”이라며 “경쟁으로 인해 힘든 사회이지만 남보다 앞서가려고 아웅다웅 발버둥 치지 말고 자기에게 좋은 운이 오도록 덕을 쌓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재완 도시과 지역도시개발담당, 군민안전과장을 거쳐 건설과장을 끝으로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고재완(1978년 임용) 과장은 경상북도지사 표창,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고 과장은 “공직생활이 몸에 익을 때 즘에 공무원 소임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고, 공무원이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조직을 실감하면서 보람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이 모든 것이 공직생활의 마디마디를 튼튼하게 하는 계기가 되어 후배공무원들의 귀감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는 현명하고 똑똑한 많은 후배 공무원들이 공직자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우리 지역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고 말했다.
양해장 공로연수를 가는 양해장(1979년 임용) 군민안전과장은 38년간 공직에 몸담으면서 개진면장, 민원과장을 역임했으며, 경상북도지사 표창, 군수표창 등을 수상했다.
장병욱 1980년 임용, 37년간 공직에 몸담은 장병욱 담당은 문화체육시설사업소 담당 등을 거쳐 민원과 토지관리 담당으로 공직을 마감하며, 경상북도지사 표창,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
강효출 1987년 임용해 30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공로연수 가는 강효출 지방운전주사는 환경위생사업소, 대가야읍에서 근무했으며, 경상북도지사 표창, 고령경찰서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김일순 1979년 임용해 37년 공직을 마감하며 공로연수 가는 김일순 지방시설관리주사는 도시과, 대가야박물관, 다산면에서 근무했으며 고령군수 표창 등을 수상했다.
조의섭 1991년 임용해 26년의 공직을 마감하고 공로연수 가는 조의섭 공직자는 쌍림면, 농업지원과, 보건소에서 근무했으며 군수표창, 경상북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이형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