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28호입력 : 2017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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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거리, 문화는 없고 불법주차 차량들만 인도 점령, 장날이면 보건소까지 불법 주차 문화예술 단체 활성화 방안 마련해야
고령군의 또 다른 관광명소를 꿈꾸고 있는 문화의 거리가 문화는 고사하고 불법주정차 차량들만이 득실되고 있다.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지 않은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주민 불편은 물론 문화의 거리만 조성해 놓고 나몰라 하는 행정에 대해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이런 불법주차 차량들은 보건소 인근지역이 심각한 실정이고, 특히 장날이면 보건소에서 시장입구까지 불법차량들이 도로는 물론 인도까지 점령하고 있다. 문화의 거리는 지난 2013년 추진해 2016년 12월 최종 완료된 명칭 그대로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총 예산 39억원(도비 7억, 군비 32억원)을 투입, 연장 410m이고, 폭은 20m의 거리이다.
문화의 거리라는 명성을 걸맞게 하기 위해 화강석으로 도로를 완성했고, 가로등 또한 청사초롱을 이미지화 했다. 여기에다 보건소 입구에는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DAEGAYA CREMONA 무대가 조성됐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이 이곳 문화의 거리를 거닐며 옛 대가야의 문화와 예술을 상상하고, 가야금 음율과 오늘날의 음악과의 공통점과 차이를 느끼게 하는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지길 기대했다.
그러나 문화의 거리에서 공연된 경우는 지난해 7월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주차장에서 개장 운영해 오던 토요장터를 문화의 거리로 자리를 옮겨 가야금 공연, 연극, 시 낭송, 버스킹, 허수아비 만들기, 가요제 등 각종 공연을 펼쳐졌고, 지난해 10월 제43회 대가야문화예술제 기간 동안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을 뿐이다. 그리고 지난 4월에 열린 대가야체험축제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식당부스 역할에 만족했다.
이처럼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실제 운영된 문화의 거리에 걸맞은 문화행사는 전무해, 문화의 거리라는 이름조차 무색했다. 주민들은 “문화의 거리가 아니라 예산만 쏟아부은 주차장일뿐이고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다”며 비꼬며 “불법 주차 단속을 통해 문화의 거리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규모에 관계없이 지역문화예술 단체들의 다양한 활동을 유도하고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형동 기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28호입력 : 2017년 07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