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32호입력 : 2017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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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화 상영 배리어프리영화 ‘박열’ 첫 시행
사)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고령군지회(지회장 이창직)가 지난달 24일 대가야시네마에서 한국영화 한글자막 화면해설(배리어프리 영화)상영사업을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행했다. 첫 상영작품은 한국영화 ‘박열(드라마,129분,12세 관람가)’로 20명의 청각장애인 회원들이 감상했다.
시·청각 장애인들이 감상할 수 있게 한 일명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을 넣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이다.
예를 들어,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장면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같은 실제 음성 내레이션이 들어간다. 동시에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나뭇잎이 스치는 소리와 같은 자막이 추가 된다. 볼 수 없는 것은 들리게 하고, 들을 수 없는 것은 보이게 하는 것이 바로 ‘배리어프리’ 영화이다
평소 영화를 보고 싶어도 자막이 나오지 않아 한국영화를 외면할 수밖에 없었던 지역의 청각언어장애인들은 이 날 영화 감상 후 밝힌 소감에서 “이번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으로 인해 비장애인들과 동등하게 영화감상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배리어프리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농아인협회의 승인을 받아 지난 7월부터 대가야시네마에서 매달 한 편씩(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예정) 배리어프리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시·청각 장애인들은 매회 영화 상영 시 관람료 2천원을 개인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은 배리어프리진흥영화위원회에서 지원해주고 있어 경제적인 부담도 줄어 앞으로 지역의 많은 시·청각 장애인들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성혜원 기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32호입력 : 2017년 08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