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34호입력 : 2017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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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구 조형물 이전한다 대가야농촌체험특구 입구, 이번 주에 예산 낭비 지적, 일방적 행정 불만
설치 당시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든 대가야의 철기문화를 상징하다는 말투구상 조형물이 이번 주 이전한다. 이전지는 대가야농촌체험특구 입구 주차장 건너편으로 현재 조성 중인 대가야역사루트재현단지 옆이다.
이곳으로 이전할 이 조형물은 지난 2015년 4월 대가야읍 장기리 고령선거관리위원회 앞 교통섬에 설치됐다. 이를 위해 군은 2014년 2월 현상공모와 관련 교수들의 심사를 거쳐 현재의 작품을 선정했고, 예산 6억5천3백만원이 투입됐다.
당시 군은 작품의 형태는 철의 왕국, 대가야의 유적인 말투구와 대가야 왕릉에서 출토된 봉황무늬 환두대도를 기본적인 모티브로 문화유산의 고유성을 반영하고, 조형적 시각으로 분석해 구체적인 디자인으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웅장하고 규모 있게 표현되는 말투구는 말의 역동성과 더불어 미래를 향한 문화의 영원한 비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으며, 봉황무늬 환두대도는 고유한 역사에 입각한 전통성을 상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 관계자는 “작품은 대가야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역사 브랜드로서 찬란한 대가야국의 중심이 되는 고령의 랜드마크로 자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설치 이후 많은 주민들은 합천군 옥천고분에서 출토된 말투구와 대가야의 모호한 관계 및 대가야를 상징하기에 부족하다는 등 생뚱맞다며 의아해했다. 특히 야간 조명에 반사된 부라린 눈으로 인한 공포심을 유발시킨다고 호소하는 등 대가야 고령을 상징하기 부족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 가운데 이전여론이 일기도 했다.
이번 조형물 이전은 올초 전선지중화 사업(중앙고영주차장~회천교)과 도로확장 및 회전교차로 사업이 추진되면서 시작됐고, 이달 초부터 이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이전하게 된 것이다.
이전을 위해 군은 지난해 예산 8천만원을 확보하고 그동안 이전지를 물색해왔고 대가야농촌체험특구 입구를 이전지로 선정하고 최근 이전을 위한 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전과 관련해 주민들은 “불과 2년만에 이전하는 것은 예산낭비도 낭비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주민의견 수렴은 고사하고 군 내부에서 조차도 소통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며 일방적인 군 행정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다. 이형동 기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34호입력 : 2017년 08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