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자! 자네도 행복하게 살아보게나. 내 행복을 나누어 주겠네.” 이 말은 흔히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늘 하는 말이라서 딱히 명언(名言)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억지스럽기도 하고 실없는 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친숙한 말이다.
그런데 이 말보다 진한 감동을 줄 말은 흔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을 한다면, 아마도 그들은 별반 사고(思考)를 하지 않고 행동에 옮기는 생활습관에 젖어있는 단세포적인 사람들은 당장 明心寶鑑(명심보감)이나 하다못해 童蒙先習(동몽선습)에 나오는 글 몇 줄을 들고 나와서 길고 긴 설득을 할 수도 있을 것이고, 그나마 조금 주위를 살펴보는 사람들이라면 동 서양의 앞서 간 글쟁이들이 남겨 놓은 말들을 인용하며 마음을 돌려서 자기와 동질의 주장을 해 달라고 부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잡음이 일어날 소지가 다분히 있을 가능성을 감지하고서도 이 말씀을 한해의 갈무리하기도 바쁜 이 시간에 독자들에게 드림은 筆者의 생각에는 이 말이 가장 존귀하고 가장 귀한 말씀이란 생각이 들어서이다.
먼 길 가는 길손은 절대 달려 나가거나 잦은걸음으로 걷지 않는다. 이는 힘의 분배를 잘 해야 중간에 낙오하지 않고 목표한 지점에 무사히 도착 할 수 있고, 또 아니 할 말로 중간에 예상치 못한 사고(事故)라도 나면 주위의 도움을 도저히 받을 수 없어서 자신이 응급처치를 하고 최소한의 기본적인 상황을 회복하여서 가던 길을 계속해야 한다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하기 때문이다.
힘을 잘 분배하여 사용함도 아주 박수 받을 일이지만 아예 중간 중간에 필요한 힘 즉 물자(energy)공급을 받으면서 업무 수행하는 것이 더욱 좋을 듯하다고 본다. 물론 이러한 생각들은, 經濟學에 아주 잘 정리되어 응용하고 있는데 이를 학자들은 희소성의 법칙을 바탕으로 체계화시켜 놓은 [최소비용 최대효과]란 대 명제로 설명들을 한다. 고스톱(go-stop game)을 명절에 친지들과 놀이로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승리하여 기쁨을 맛보는 경우가 아주 드물다.
모처럼 제법 많은 점수로 승리를 목전에 두고, GO 즉 게임을 계속하여 획득 점수를 높일 것인가? 아니면 STOP하여 만족 할 것 인가?로 심적 갈등을 느낄 때가 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쉽게 결정 할 수 있겠지만, 이것이 게임(game)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주식투자를 하여 제법 이익을 남겼는데 더 기다리면서 더 많은 이익을 얻으려면 상당히 고민이 되고 이는 반드시 주식시세가 상승하여야 하니 어찌 머리가 아프지 않을까?
그런데 그것조차 본인이 조절 할 수는 없고, 주위 여건에 전적으로 맡겨야 한다는 사실이 초조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筆者는 [최대 효과]란 지나간 일을 잘 정리하는 역사학자들이나 사용하는 단어이지 실생활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확신하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S기업이나 H기업 L기업들은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하고 이윤을 남겨야 최대 효율성 있게 실천한 기업이라고 스스로 만족하는 기업이 될까? 시골에서 글 몇 줄 쓰는 촌부로서는 영원히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저 길 모퉁이에서 잉어도 없는 잉어빵을 만들어 팔고 계신 아주머니가 더 빨리 만족하는 날이 오리라고 생각한다.
다시 앞으로 가서 행복(幸福)은 어떤 사람들이 많이 누리고 있을까? 영국의 심리학자 로스웰(Rothwell)과 상담사 코언(Cohen)이 2002년에 발표한 행복공식에 의하면 행복지수가 높은 즉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GNP가 높은 순위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음을 볼 때, 자기만족을 아는 사람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참에 을지문덕이 우중문에게 준 시 한 줄이나 읽고 싶다. 知足願云止(지족 원 운지) -수필가 동화 한 봉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