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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고령군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며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44호입력 : 2017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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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제22회 고령군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며

우리나라는 예부터 농업국이어서 농사를 중시하는 전통이 발달했다. 왕이 농사를 권장하는 권농(勸農)의식은 고구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권3 「東明王篇」에 의하면, 󰡒고구려 시조 동명왕이 현재 만주인 동부여에서 압록강을 건너와 고구려를 건국할 때 오곡 종자를 가지고 와서 권농에 진력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후에도 권농관련 기록은 계속해서 나오는데 유독 백제 때에 권농유사(勸農遺事)가 많다.

이것은 백제 지역에서 평야가 많아서 농사가 특히 중요했음을 말해준다. 조선 시대에도 왕들이 권농의식을 행했다는 기록이 나타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이르러서는 6월 14일을 농민데이 또는 권농일로 지정하였다. 해방이 되면서 일본인들이 정한 농민데이의 폐지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권농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임이 인정되어, 일제의 잔재를 청산한다는 의미에서 농민의 날로 바꾸어 6월15일로 정했다.

그 후 다시 모내기 적기일인 6월1일을 권농의 날로 정하였으나, 1973년에는 어민의 날, 권농의 날 그리고 목초의 날을 권농의 날로 통합하여 5월 넷째 화요일로 지정하였다. 1996년 권농의 날을 폐지하고 11일11일을 농어업인의 날로 지정하였다가. 1997년 농업인의 날로 다시 명칭을 변경하였다.

11월11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한 배경은 농업인은 흙에서 나서 흙을 벗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흙토(土)자가 겹치는 󰡒±月±일󰡓을 아라비아 숫자로 풀어쓰면 11월11일이 된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또 이 시기는 농업인들이 한 해 농사를 마치고 쉬며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기라는 점도 고려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면서 매년 11월11일이 되면 각종 기념행사를 치른다. 농업과 농촌발전에 헌신한 농업인을 발굴해서 포상하면서 농업인들의 의욕을 고취시키는 행사를 범국민적 차원에서 거행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농업의 위상을 지키고 국민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하는 의도와 함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뜻이 담겨 있다.

농업은 나라의 근본이며 생명의 창고다. 국민의 먹을거리에서 식량안보와 환경보전, 아름다운 경관, 휴양․레저공간 등 농업·농촌이 제공하는 공익적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든든한 주춧돌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령군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일찍이 도시근교농업이 발달하여 딸기, 참외, 수박, 메론, 감자 등 지역 5대 특화작목으로 주산단지를 이루고 있으며,
최근에는 마늘, 양파 재배면적이 급격히 증가하여 농가소득에 큰 몫을 차지하는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WTO, FTA체결에 의한 농산물 수입개방, 지구 온난화로 인한 아열대 기후로 변화, 새로운 병해충 발생, 재배지역지 상승, 곡물생산 감소 등 농업환경이 열악하며, 특히 농번기에는 농촌일손 부족으로 농사짓는데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농업인들은 자식같이 키운 농산물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높은 가격에 팔려나갈 때 보람을 느낀다.
그동안 낮은 쌀값으로 인하여 농업인들이 무척 시름이 깊었으나,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쌀값이 상승하여 조금은 안도하는 마음이다.

올해로 벌써 농업인의 날을 22회째 맞지만 농업인들이 그에 상응하는 대접을 받지 못하고, 농업인 또한 스스로 농업인의 날을 그렇게 의미 있게 생각하지 않는 것도 같아 안타깝다.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회장은 2014년12월4일 저녁 서울대학교 강연에서 30년쯤 후면 식량부족 사태로 농업이 세계에서 수익성이 가장 큰 산업이 될 것 이라고, 외친 한마디 󰡒젊은이여, 농대(農大)로 가라󰡓는 말처럼 농사만 지어도 인정받고, 부자가 될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정진상 고령군 농업지도과장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44호입력 : 2017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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