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53호입력 : 2018년 01월 16일
군의회 홈페이지 개편 예산 6천만원 논란 1일 평균 30여명 방문...
고령군의회가 1일 평균 30여명(15일 현재 누적방문객 3만947명)이 방문하고 있는 홈페이지를 개편하기 위한 예산 6천만원을 편성했다. 현재 군의회 홈페이지는 테스크탑 버전으로 지난 2006년 3천500만원의 예산으로 홈페이지를 구축했으며, 2010년 600만원의 예산으로 정비한 바 있다.
군의회가 개편하고자 하는 홈페이지는 반응형 웹이다. 반응형 웹은 다양한 디바이스의 각각 다른 디스플레이 규격 때문에 데스트탑 기준으로 디자인된 웹페이지를 어떻게 하면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보여줄지를 고민하면서 나온 방법이다. 다시 말해 어느 기기(pc, 보바일, 태블릿)에서나 최적화된 화면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데스트탑 버전과 모바일 버전을 따로 제작하는 이중 작업이 필요 없이 하나의 소스로 각 디스플레이에 최적화 되어 보여준다.
이러한 반응형 홈페이지는 최근 들어 대기업, 공공기관, 대학, 글로벌기업, 특히 문화관광이나 유통, 홍보회사 등지에 운영하고 있다. 이는 광고효과가 높기 때문이다고 한다. 최근에는 전국 지자체에서도 반응형 홈페이지로 구축·운영하고 있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울산시 중구, 제주시, 강릉시, 부천시, 대전시, 창원시, 태안군, 음성군, 웅진군 등지에서 개편해 현재 운영 중이다.
그러나 많은 지자체에서는 홈페이지 구축에 앞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의 경우 지난해 9월 반응형 홈페이지로의 개편과 관련해 주민의견을 수렴했고, 최근에는 강원도 고성군이 홈페이지 개편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는 등 주민 혈세를 사용하기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을 위한 문화사업 등의 예산을 삭감하는 등 의원들이 스스로가 예산을 의결하는 것을 이용해 자신들의 해외연수를 위한 연수비용을 의원 1명당 100만원을 인상하는 등 오직 자신들만을 위한 의회가 1일 평균 30여명이 방문하는 홈페이지를 개편하기 위해 주민 혈세 6천만원을 사용하겠다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는 처사이다.
이와 관련해 “주민을 대표한다는 군의원들이 도대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서 “오로지 행사장에서 다음선거를 위한 표 구걸이나 하고, 해외연수라니 미명하에 더 좋은 곳으로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연수비를 올리고, 그것도 모자라 있지만 하루 30여명이 방문하는 홈페이지를 개편하기 위해 혈세 6천만원을 자기 주머니 쌈지돈 마냥 쓴다”며 질책했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53호입력 : 2018년 01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