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54호입력 : 2018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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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교육원 김호경 원장 인터뷰
2006년 개원한 대가야교육원이 2018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운영방안을 개선했다. 고등부는 전문학원인 (주)키움에듀에 위탁 운영해 최신 입시정보의 신속한 제공과 진학지도에 차별성을 두어 운영한다. 또한 중등부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일선 교육현장에서 경륜과 실력을 인정받은 전)포산고등학교 김호경(사지) 교장을 영입했다. 이에 고령군민신문의 김호경 원장에게 향후 운영 방향을 들어본다.
대가야교육원 원장취임 소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이곳 고령에서 다니면서 어린 시절의 꿈을 키워 왔기 때문에, 고향 후배들에게 저의 교육 경륜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대가야교육원장의 자리를 맡게 된 것이, 영광스럽고 감개무량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교육원장 공모 지원 동기는? - 달성군 현풍에 있는 포산중·고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할 때, 대가야교육원이 고령지역 교육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퇴임 후 기회가 주어지면 고향 후배들의 교육적 성장에 기여하고 싶었는데, 마침 연말쯤 대가야교육원 원장 공모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교육계 경력과 교육철학은? - 고령중학교를 다니면서 대가야문화 유적과 유산들을 보며 자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래서 대학도 국사학과에 진학하여 졸업 후 대구지역 사립고등학교 역사교사로 교단에 섰습니다. 교사 18년 만에 교감으로 승진하였고 다시 2년 후 중·고등학교 겸무교장을 거쳐 2007년 공모교장제도가 처음 생기면서 사립고 교장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립고등학교인 포산고 교장으로 4년간 초빙되었다가 학부모님과 지역민들의 요구로 8년간 교장으로 중임을 했었습니다.
포산고 재임동안 폐교직전의 학교를 대구 최고 명문고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대구광역시 교육청 정책기획단장’으로 임명되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라는 미래 대구교육 캐치프레이즈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교육철학이라고 말씀드리면 너무 거창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교육은,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그 꿈을 실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가야교육원 학생수준,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 대가야교육원은, 그동안 농촌인 고령군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대한 역할을 해 왔고, 그 결과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도 학년에 따라서는 치열한 경쟁으로 선발된, 지역의 영재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고, 또 교육원의 유능하신 선생님들이 학력과 인성지도에 노력하고 계셔서,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올해부터 고등부가 외부 입시기관에 위탁 운영되면서 학부모님들의 기대가 더욱 커졌기 때문에, 우리 중등부 선생님들과 저도 배전의 노력으로, 지역 중학교들과의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대가야교육원의 새로운 정체성을 찾고, 거기에 알맞는 교육을 함으로써, 전문입시기관을 능가하는 더욱 만족도 높은 교육을 할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고등부는 전문학원인 (주)키움에듀에 위탁 운영됐다. 중등부의 운영방안은?중등부의 운영방안은? - 지난 5일 곽용환 군수님의 학생들에 대한 격려말씀으로 개강식을 갖고, 8일부터 운영을 시작 했습니다. 아직은 지난해의 운영체제를 유지하면서, 고등부 학생들의 대입 최종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중등부교육에 대한 정체성을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의 교육경험에 비춰봐서 개인적 소견을 말씀드리면, 중등부는 고등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급학교 입시에서 내신성적의 중요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학교 교육과정의 단순반복이나 학교 교육과정보다 몇 달 앞선 선행교육보다는 학생들에 대한 새로운 학력향상 처방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교육원학생 학부모님들과 많은 의견을 나누면서 교육방향을 정립해 가겠지만, 우선 학생들이 먼저 학교교육을 믿고 학교교육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면 합니다.
이후 많은 학급당 학생 수와 학생들 간의 개인차 탓으로,, 미처 학교가 해결해 주지 못한 개별학생들의 약점과 부족함을, 교육원의 강점인 소인수학생 대상 맞춤식 개별화 영재교육으로, 강사선생님들이 먼저 능동적, 적극적으로 파악해서 보완·처방해주고 클리닉해 주는 쪽으로, 교육원 교육방식을 바꾸어 나가는 것도 필요하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중학교 국·영·수 교육과정에서 반드시 다지고 가야 할 독서능력과 기초 · 기본학력을 완벽하게 길러 준다면, 중학교 때 내신성적 향상에만 매달려 온 학생보다, 기초와 기본이 튼튼한 학생들이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정말로 필요한 중요교과의 내신성적에서 더 큰 성취를 보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학교보다는 시간적으로 많은 제약이 따르지만, 학습코칭, 진로교육, 인성교육, 지역사랑교육, 자아존중감교육 프로그램 등도 전문가와 명사들을 초청하여 수시로 개최함으로써, 교육원 교육이 지식교육에만 편향되지 않도록 해 나갈 계획입니다.
학부모님들에 대한 당부와 원장의 각오 -교육원의 교육으로 인한 자녀의 변화를 관찰해 주시고, 자녀와의 많은 대화를 통해 자녀의 즐거움과 어려움을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자신만의 꿈을 갖고 스스로 진로를 개척해 갈 줄 아는 그런 자녀들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살펴 봐 주십시오. ‘고령군 학부모의 교육걱정 뚝! 이제 대가야교육원이 책임지겠습니다.’ 취임 후 제가 내 건 약속이자 대가야교육원의 존재 이유입니다. 이 약속을 믿으시고 자녀교육 걱정으로 고령을 떠나시는 학부모님이 안 계시도록, 아니 도심으로 이주한 학부모님들이 자녀를 데리고 다시 돌아오는 고령이 되도록, 저의 마지막 신명을 다 바치겠습니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54호입력 : 2018년 01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