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58호입력 : 2018년 02월 27일
농협, 이익 위해 수수료 5% 챙겨 스프링클러 2만대 수수료 4천600여만원 “조합원인 농민 위해 당연히 해야 하는 것”
고령군이 계속되는 겨울 가뭄으로 마늘, 양파 등 밭작물에 피해가 우려돼 스프링클러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고령군의 강우량은 110㎜로 2016년 같은 기간에 비해 54%에 지나지 않는 등 가뭄이 계속되어 밭작물의 생육에 많은 피해가 우려되어 왔다.
이에 군은 마늘, 양파 등 밭작물 재배 농가 470여 명에게 보조금 예산과 농가가 각 50% 부담하는 총 9억3천911만7천원(2만대)의 스프링클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농협들을 통해 추진됐다. 이들 농협은 농가가 제출해야하는 사업계획서, 신청서 등의 준비서류와 자부담 및 사후 정산 관련 등을 대행하고 이에 따른 수수료 5%를 사업이익으로 챙겼다
즉 스프링클러 1대당 4만7~9천원(소형의 경우 2만5천원)의 보조금 가운데 농협이 4만9천원 경우 2천450원(소형1천250원)의 수수료를 챙기는 것으로 전체 수수료는 4천600여만원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농민들은 “각 농협의 조합원인 농민들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수수료까지 챙기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민 개개인에게 관련 서류를 만들어 신청하기에는 시간적으로 오래 걸리는 등 농민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며, 자부담에 따른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협을 통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농협 관계자는 “군의 협조로 농협에서 사업을 추진한 것이고, 수수료 5%는 농협의 이익을 위한 것이다. 하지만 스프링클러 가격을 지난해에 비해 규격에 따라 다르지만 3~4천원을 싸게 공급해 실제 농가들에게는 이익을 준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군의 2018년 마늘 재배 면적은 전년보다 32% 늘어난 440㏊, 양파 재배 면적은 47% 늘어난 493㏊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겨울에 이상 한파로 농작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군 예비비와 농가가 각 50% 부담하는 2억원의 부직포 지원 사업을 추진, 수십 년만의 혹한에도 마늘과 양파를 동해로 부터 예방할 수 있었다. 이형동 기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58호입력 : 2018년 0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