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63호입력 : 2018년 04월 04일
ⓒ 고령군민신문
고령 안화리 암각화(3회)
대가야의 숨결이 살아있는 고령의 문화유산이 지역 곳곳에 분포돼 있다. 선사시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유적 144개소와 중요 유물 9건 등에 대한 안내를 담은 ‘고령의 문화유산’이 지난해 발간됐다. 이에 고령군민신문은 ‘고령의 문화유산’에 수록된 암각화와 지산리 당간지주 등 보물로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재를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경상북도 기념물 제92호
회천의 합류지점에서 안림천 상류를 따라 3km 정도 거슬러 올라간 하천변 단애부의 하단 38m 정도에 암각화가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안림천이 크게 휘돌며 감싸는 곳으로, 하천을 따라 발달한 능선 말단부의 편평한 수직 단애면 2개 지점에 각각 암가화가 새겨져 있다. 1993년에 제1지점, 1994년에 추가로 제2지점이 발견됐다. 제1·2지점에는 모두 17개 정도의 암각이 새겨져 있는데, 암각의 종류는 동심원(同心圓) 1개와 나머지는 모두 신면형(神面形)이다. 주류를 이루는 신면형은 이마부분 중간을 U자 또는 V자형으로 처리하고, 일부는 이마 위쪽으로 머리털 같은 짧은 선을 넣었으며, 도형 내부는 세로선 또는 가로선으로 분할하여 그 사이 원형 홈을 파기도 했다. 제1지점에는 모두 7개의 암각화가 확인되는데, 중북된 것을 포함하면 9개로 볼 수 있다. 가장 잘 관찰되는 4개는 수직바위면 상부에 1열로 나란히 배치되고 있으며, 나머지 3개는 4개의 암각이 있는 바위의 상부 죄측에 위치한다. 제2지점은 제1지점에서 좌측으로 3m 정도 떨어진 수직 단애면에 위치한다. 9개의 암각이 확인되는데, 상부에 3개, 하부에 6개 유존한다. 그리고 하부 우측면에도 성혈과 암각선, 깃털 등이 있으나, 자세히 알기 어려우며 신면형으로 추정된다. 한편 암각화의 중복관계를 통해 보면 동심원→깃털 없는 신면형→깃털 있는 신면형→깃털이 없으면서 상부가 쇠뿔처럼 튀어나온 신면형 암각의 순으로 제작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안화리와 장기리 암각화에서는 동심원이 먼저 새겨진 다음에 신면형이 새겨진 공통성을 보여 서로 비숫한 시기에 제적되고 새김의 순서도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 제1지점의 상면에는 현재 1/2 정도가 유존하지만, 왼쪽으로 누워있는 신면형 암각이 이례적이다. 정리. 이형동 기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63호입력 : 2018년 04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