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66호입력 : 2018년 04월 24일
고령의 문화유산 (6)
오운 종가 문적 보물 제 1203호
대가야의 숨결이 살아있는 고령의 문화유산이 지역 곳곳에 분포돼 있다. 선사시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유적 144개소와 중요 유물 9건 등에 대한 안내를 담은 ‘고령의 문화유산’이 지난해 발간됐다. 이에 고령군민신문은 ‘고령의 문화유산’에 수록된 암각화와 지산리 당간지주 등 보물로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재를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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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吳澐) 종가(宗家) 문적(文籍)은 조선 중기 문신이자 의병장이었던 죽유(竹牖) 오운(吳澐. 1540~1617)의 종손가에 보관되어 있던 고문서와 전적 총 7종 110점으로 1538~1849년에 제작된 것이다. 죽유 종택 유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전적류는 총 7종 12책으로 대학장구대전(大學章句大全) 1책(목판본)과 동문선(東文選) 5책(훈련도감자본), 노주연송덕시회(勞酒宴頌德詩會) 1책(갑인자본), 한구소시(韓毆蘇詩) 2책(필사본), 매촌동약(梅村洞約) 1책(필사본) 등으로 서지학 연구 및 향약과 사문학 서예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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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기는 18매로 1561년(명종 16)에서 1755년(영조 30) 사이의 재산과 노비의 분배 기록으로 내용에 따라 40cm의 별급문기에서 7m가 넘는 화회문기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입안문서 1매는 관에서 발급하는 문서로 개인이 요청할 경우 어떤 사실을 확인하여 인정하는 문서이다.
호구관련 기록인 호적단자 21매와 후손들의 교지 85점, 오운이 죽은 뒤 광해군이 그의 죽음을 기리며 내린 제문 1점 등이 있다.
오운 종손가에 4백여 년간 전래한 고문서와 전적들로 문중의 재산상태 뿐만 아니라 당시 사회·경제사 연구, 가족제도 및 신분제도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정리. 이형동 기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66호입력 : 2018년 04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