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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는 누구인가 (4) -오정래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8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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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고령군민신문 

〈나는 누구인가〉(4)



- 스리 라마나sri Ramana 그리고 현대인들에게 주는 멧세지
- 그의 위대한 가르침은 무의식과 혼돈과 자기 조절의 결핍속에서
스스로를 상실해가는 인간성에 대한 경고의 멧세지를 던진다.
- 영적 수행의 진정한 목표는 “나”의 소멸이다. - 실체가 외면으로 나타난 모습이 바로 침묵이다.

●다른 방법으로 마음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습니까?

사실 마음과 호흡의 근원은 같다. 마음의 본질은 생각이고 최초의 생각은 <나>라는 생각이며 이것이 바로 에고Ego인데, 바로 이 에고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호흡도 시작된다. 따라서 마음이 가라앉으면 호흡이 조절되고, 호흡이 조절되면 마음이 가라앉는다.

그러나 깊은 잠을 잘 때에는 마음이 사라져도 호흡은 멈추지 않는다. 이것은 신의 뜻이다. 그럼으로써 육체가 유지될 수 있고 다른 사람들도 그 육체가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깨어 있는 상태와 삼매상태에서는 마음이 가라앉으면 호흡이 조절된다. 호흡은 거친 형태의 마음이다.
마음은 죽기 전까지 육체 안에서 호흡을 유지하며, 죽음과 동시에 호흡을 가지고 가버린다. 따라서 호흡조절 훈련은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마음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다.
호흡조절과 마찬가지고 신<진아, 우주를 유지하는 무형의 존재>의 형상에 대해 명상을 한다든가, 만트라를 외운다든가, 음식을 절제한다든가 하는 것들은 모두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뿐이다.

신의 형상에 대해 명상을 하거나 만트라를 외우는 것은 마음을 한 곳에 모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마음에 여러 가지 생각이 잡다하게 있으면 생각 하나하나의 힘은 약해지지만 한 생각만 있으면 아음이 집중되어 그 힘이 강해진다.

이러한 마음상태에서는 자아탐구自我探求*가 쉬워진다. (*앞에서 설명한,<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계속 진아 안으로 몰입히하는 방법을, 라마나는 <자아탐구>라고 하였다.)
또,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지켜야 할 것 중에는 과일·야채 등 채식을 위주로 하는 적당한 식사법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도 자아탐구에 도움이 된다.

●대상에 대한 생각들이 마치 바다의 파도처럼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그 모든 생각들이 언제 없어집니까?

진아에 대한 명상이 깊어짐에 따라 그 생각들은 사라져간다.

●시작 없는 과거로부터 계속되어 온 이 대상에 대한 생각들이 모두 없어지고, 순수한 진아로서만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과연 가능합니까?

가능하냐 가능하지 않느냐를 따지지 말고 진아에 대한 명상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설사 큰 죄를 지은 죄인일지라도 <나 같은 죄인이 어떻게 구원될 수 있겠느냐>라고 생각하여 괴로워해서는 안 된다. 우선 <나는 죄인이다>라는 생각을 완전히 버리고 진아에 대한 명상에 모든 힘을 기울여 집중해야 한다.
그러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선한 마음이 따로 있고 악한 마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음은 오직 하나뿐이다.

그러나 그 마음을 세속적인 대상이나 보통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들에 쏠리게 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자기에게 나쁘게 대해도, 그들에게 증오심을 품어서는 안 된다. 욕망과 증오는 둘 다 피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은 사실은 모두 자기 자신에게 주는 것이다.
이 진리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누가 남에게 베풀지 않겠는가? 자신의 자아가 나타면 모든 것이 나타나고 자아가 사라지면 모든 것이 사라진다. 자신을 낮추면 낮출수록 그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또한 마음이 사라지게 되면 어디에서는 살 수 있게 된다.

- 시인, 명상가 오정래 (전 쌍림면장)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18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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