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73호입력 : 2018년 06월 26일
군민을 두려워해야 한다.
선거는 끝났다. 당선자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와 낙선자에 대한 위로를, 낙선자는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며 군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또 지역의 각 단체에서는 관내 곳곳에 당선축화 현수막을 내걸고 당선자를 축하하고 있다. 사분오열된 민심이 하나로 묶어지고 있다.
당선자는 이젠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자신들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특히 소통과 화합을 통해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묶어 성장의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 군수는 군수로서, 도의원은 도의원대로, 또 군의원은 군의원대로 각자의 자리에서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미래의 고령 청사진을 그려낸 이들의 역할에 따라 찬란했던 대가야의 수도 고령이 경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군으로 자리매김 하느냐, 아니면 그저 그런 군으로 제자리에 있느냐가 달려있다. 3선 도전에 성공한 곽용환 군수는 지난 8년간의 소중한 경험이 앞으로 4년간의 큰 자산이라며 민선 7기 정책에 대한 확신과 비전으로 8년 전의 약속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박정현 도의원은 군민이 허락하신 또 한 번의 기회를 고령발전과 지역경제 중흥의 귀중한 기회로 삼겠다며 변화의 시대, 진보의 시대에 낙후되지 않는 고령, 살기 좋은 고령건설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의원들 역시 군정의 감시자로, 정책을 통해 지역발전과 지역민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군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군수와 도의원, 그리고 군의원의 이 약속이 제대로 지켜나갈 때 비로소 군민들로부터 박수를 받는다는 사실을 가슴 속 깊이 묻어두길 바란다. 행여 얄팍한 권력에 취해 지역과 지역민은 나 몰라라 하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당부한다.
그렇다면 우리 군민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답은 오직 하나이다. 당선축하 현수막을 내걸고 축하로 끝날 것이 아니라 군민들로부터 대표성을 부여받은 그들이 제대로 제 역할을 하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 그들이 과연 지역과 군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는 지 꼼꼼히 살피고 부족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으면 과감하고 분명하게 아니다라고 해야 한다. 이것이 유권자인 군민의 권리이요 의무이다. 군민을 두려워하는 그들이 되도록 해야 한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73호입력 : 2018년 06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