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77호입력 : 2018년 07월 24일
[사설] 폭염 대비 철저히
때 이른 폭염이 2주간 지속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폭염 주의보를 넘어 경보 발령 기준인 35도를 넘고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가가 지속되면서 사람과 가축,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고령군에서는 온열환자가 2명 발생했으나 현재 퇴원했고, 가축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이달 23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천43명으로 이중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지난 한 주(15~21일) 동안 전체 온열질환자의 약 절반인 556명이 발생,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10명 중 7명이 지난 한 주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 경우 23일 오전 8시 현재 115명(퇴원 100명, 입원 14명, 사망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자는 폭염, 열대야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중순부터 발생해 8월 중순까지 환자의 70%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낮 시간대(12~17시) 논밭·작업현장 등 실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폭염특보 시 낮시간대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발생장소는 야외작업(292명)과 논/밭일(162명) 중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나타났고(43.5%), 길가, 공원 등 야외 활동(420명, 40.3%), 실내(169명, 16.2%) 순으로 많았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7일 현재 가축 79만 마리가 폐사하는 등 42억원(추정 보험금 기준)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대비 28% 증가했다. 경북도의 경우 23일 오전 8시 현재 가축 14만3천478마리(닭 14만1천263마리, 돼지 2천215 마리)가 폐사했다.
농식품부는 폭염피해 농가의 조기 경영회복을 위해 재해보험과 재해복구비 등의 신속한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푹염이 앞으로 최장 한 달 간 이어져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군 관내에서는 피해 신고가 없지만, 폭염이 지속되면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못한다.
또 가축 및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철저한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푹염이 계속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은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다. 군에서는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을쉼터와 경로당을 방문해 예방교육을 하고 있으며, 홀몸노인을 대상으로는 독거노인 생활관리사가 가정방문,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의례적이고 형식적 조처가 아니라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 확실한 도움이 될 구체적 대책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 취약계층에 냉방 시설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혹시 있을 비상사태를 고려해 비상 구급체제를 정비해야 한다. 특히 거동불편 장애인이나 홀몸노인 등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세밀하게 점검할 것을 바란다.
가축 및 농작물 피해 예방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폭염대비 가축관리 요령을 집중 홍보해야 한다. 특히 축사 천장 스티로폼 등 단열재 부착, 창문 개방 후 선풍기나 팬 등으로 지속적인 환기 실시, 물 분무장치 설치로 복사열 방지 등 축사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77호입력 : 2018년 07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