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80호입력 : 2018년 08월 21일
기자수첩
문화 없는 문화의 거리, 불법주차 차량 막는 것이 능사 아니다. 메세지 있는 거리 조성과 공연 기회 극대화 마련돼야
고령군의 또 다른 관광명소를 꿈꾸는 문화의 거리가 행정의 무관심으로 불법주차장이 된지 오래이다.
특히 대가야고령시장 장날의 경우에는 시장입구에서부터 보건소를 지나 대가야문화누리까지 불법주차 차량들이 점령하고 있다.
이로 인해 통행 불편은 물론이고 차량 접촉사고도 빈번이 발생들의 불법주차를 할 수 없게 사각형 화분 100여개를 제작·설치했다.
전통시장과 가까운 곳을 제외해 시장을 찾은 외지인에게 최대한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불법주차 차량 모습은 감추어지겠지만. 문화의 거리에 부합하는 시설물 또는 조형물을 활용해 설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대가야 고령을 상징하는 가야금과 금동관, 대가야 토기, 자산동 75호고분군에서 출토된 대가야 귀면화, 대가야체험축제의 캐릭터 등을 활용한 구조물로 제작설치 해 외지인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면 한다.
더불어 지산동고분군이나 현재 왕릉박물관 입구에 설치된 역대 대가야체험축제 포스터 안내 구조물도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딸기, 수박, 감자 등 지역대표 특산물을 조형화환 구조물도 의미가 있다.
이러한 시설물들은 문화의 거리에 대한 싱징성이 더해지고, 이는 곧 지역민은 물론이고 외지인들도 이 거리가 주는 메세지로 인해 차량을 주차할 엄두를 못 낼 것이다.
덧붙이자면 문화의 거리에 걸맞은 각종 공연 기회를 마련돼야 한다. 문화의 거리는 다양한 문화단체들의 공연과 전시 등 대가야의 문화와 예술을 만나는 공간이다. 나아가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한 몫 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런 기대를 갖고 지난 2013년 추진해 2016년 12월 완공된 문화의 거리는 총 예산 39억원(도비 7억, 군비 32억원)을 투입, 연장 410m이고, 폭은 20m의 거리이다.
또 문화의 거리라는 명성에 걸맞게 하기 위해 화강석으로 도로를 완성했고, 가로등 또한 청사초롱을 이미지화 했다. 여기에다 보건소 입구에는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DAEGAYA CREMONA 무대가 조성됐다.
당연히 지역주민들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이 이곳 문화의 거리를 거닐며 옛 대가야의 문화와 예술을 상상케 하는 다양한 공연이 지금도 펼쳐져야 했다. 그러나 문화의 거리가 조성된 이래 제대로 된 문화행사는 손꼽을 정도이다.
2016년 8월 토요장터가 운영됐다, 당초 토요장터는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파머스마켓 옆 주차장에서 개장돼 운영됐다가 토요장터 및 전통시장. 나아가 문화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 문화의 거리에서 운영됐다. 또 2016년 10월 제43회 대가야문화예술제가 열렸고, 지난해 11월 고령군 평생학습축제가 열렸다.
그리고 지난해와 올해 대가야체험축제에서는 식당부스 및 버스킹 공간으로 이용됐다. 겨우 명맥 유지를 위해 몇몇 행사가 열렸을 뿐이다. 이제 곧 가을이다. 가을은 각종 문화예술단체에서 다양한 공연들을 펼친다. 이들의 공연이 문화의 거리에서 열리길 기대한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80호입력 : 2018년 08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