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89호입력 : 2018년 10월 31일
시
詩로 만나는 고령이야기 ‘대가야 그곳에서’
고령의 정서와 문화, 삶을 이야기한 시집 ‘대가야 그곳에서’가 지난 7월 발행됐다. 곽용환 군수는 시집 ‘대가야 그곳에서’ 프롤로그를 통해 대가야 그곳에서는 고령출신, 혹은 고령을 다녀간 시인들이 고령 속에서 만나고, 소망하고, 기뻐하고, 그리워한 속 깊은 운율을 詩 속에 담아냈다. 이에 독자들은 시인의 입장에서 고령을 다시 만나고 또 궁금해 할 것이다고 했다. 고령군민신문은 발행처인 고령군청의 사용 동의를 얻고 ‘대가야 그곳에서’에 수록된 詩를 지면을 통해 군민들에게 알려 고령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가야 고령의 역사와 문화 등의 자긍심과 정체성 확립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
대가야
강윤순
열두 현 가야금 가락이 반로국과 대가야를 넘나드는 곳 공명판에 울리는 봉황 그 상상 너머 고분군은 철의 왕국 표본이어라 암각화는 한 시대 사람들의 숨결이어라 주산성벽 아래 사시사철 샘솟는 왕정 뚜껑돌 침묵이 더 한층 깊어라 고아리 벽화고분에 핀 붉고도 푸른 갈색 연꽃은 돌방이어서 정작 더 고와라 용의 정기 서려있는 반룡사를 따라 보관을 쓰고 왼손에 연꽃을 들고 있는 개포리 석조관음보살좌상이여 판석을 돋음새김 한 석조여래입상이여 그 정기 이 강산에 굽이굽이 흘러라 그 자비 이 나라에 넘쳐흘러라 사부동 청자와 분청서기 요지를 품은 유물 유적의 도읍지 대가야 고령 매국정에서 흘러나오는 다정가의 문열공 시조 한수가 미생 시인의 혼을 흔들어 놓는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89호입력 : 2018년 10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