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90호입력 : 2018년 11월 07일
시
詩로 만나는 고령이야기 ‘대가야 그곳에서’
고령의 정서와 문화, 삶을 이야기한 시집 ‘대가야 그곳에서’가 지난 7월 발행됐다. 곽용환 군수는 시집 ‘대가야 그곳에서’ 프롤로그를 통해 대가야 그곳에서는 고령출신, 혹은 고령을 다녀간 시인들이 고령 속에서 만나고, 소망하고, 기뻐하고, 그리워한 속 깊은 운율을 詩 속에 담아냈다. 이에 독자들은 시인의 입장에서 고령을 다시 만나고 또 궁금해 할 것이다고 했다. 고령군민신문은 발행처인 고령군청의 사용 동의를 얻고 ‘대가야 그곳에서’에 수록된 詩를 지면을 통해 군민들에게 알려 고령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가야 고령의 역사와 문화 등의 자긍심과 정체성 확립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
가야금 ─고령 가얏고마을에서
고안나
하고 싶은 말 너무 많아 열두 개 입 가졌지 한 개의 공명통 오동나무 심장에는 소리들 숨어있어 열두 줄로 말하지 희미한 기억 깨우며 공명통 열고 나오는 소리들 멈춘 바람이다가 다투는 구름이다가 파닥이는 날개였다가 허공 뚫고 올랐다가 아, 황급히 날아 사막 넘다가 뜨거운 모래바닥 추락하다가 당신 손에 잡혀 나 목청 가늘어졌지 무엇 때문에 우는지 무슨 일로 웃는지 아슬아슬한 줄에 잡혀 생각 중이야 여전히 뜨거운 피 당신 마음 훔치고 있지 열두 줄 떨림 위 위태위태 꽃 피우는 현의 말 팽팽한 긴장감 쥐었다 놓았다 기러기 발 가진, 나는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290호입력 : 2018년 11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