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 대가야교육원 ‘과잉지원’ ... 명품교육도시조성 및 지역인재육성 ‘취지 못 미쳐’
2021년도 대학입시 ‘진학율’ 저조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1년 04월 19일
고령군은 지역인재육성과 인구유출 방지를 위해 2006년 (사)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해 미래를 열어갈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서울 (주)키움에듀 전문학원에 위탁운영으로 2020년에는 14억원에 달하는 교육예산을 대가야교육원에 투입,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투자하고 있지만 당초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평가를 낳고 있어 본지에서는 이에 대해 취재를 했다.
설립 당시 대가야교육원은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지역 학부모들에게는 큰 힘이 됨과 동시에 아이들에게는 심도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을 마련,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현재 대가야교육원과 다산분원을 통해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요 교과목을 집중적으로 보완 학습하고 대입 과정에서 체계적인 진학상담 등으로 운영, 방과 후 심도있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거액의 운영비를 투입, 지원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학생들이 대구와 서울 등으로 대학 진학 시 장학금 지급과 기숙사지원 등으로 학부모들에게 경제적인 부담경감과 건전한 기숙사 생활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혜택을 주는 등 다방면으로 아낌없는 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고령군에서 위탁 운영하는 대가야교육원 운영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부터 다시 한 번 되짚어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가야읍 A모씨는 “군민의 혈세로 거금을 들여 대가야교육원을 운영하는 것은 전문학원을 배불리는 것에 불과하다” 며 “차라리 일선 학교에 특별 지원으로 학교에서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옳은 방법이 될 것이다”고 했다.
또한 B모씨는 “이렇게 고령군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으며 공부를 한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지역을 빛낸 인물이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아쉽다”고 말했다.
고령군 담당공무원은 “대가야교육원이 생기기기 전에는 경북대 가기도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명품교육도시 고령이라는 당초의 목적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대학진학 결과만 놓고 평가하기 보다는 고령군 전체 학생들의 학력 신장이 높아진 것도 결과로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예산을 7억원으로 줄여서 국, 영, 수 중심으로 분반체제도 없애고 보다 더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