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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이 7월 1일자로 승진과 전보 등에 따른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권력을 남용한 인사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인사는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이라지만 권한을 넘어서 권력으로 남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있는 3선 군수가 임기 말년에 선심성 인사를 단행함에 따른 피해자가 있다는 것이다.
사무관은 행정의 꽃이라고 하는데, 고령군은 사무관을 1년 만에 두 번씩이나 근무지를 옮겨 다니도록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인사를 단행했다.
A모 사무관은 보건소에 발령을 받은 지 6개월 만에 면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다시 6개월 만에 의회 전문위원으로 다시 보직을 받고 자리를 이동한 것이다. 겨우 업무 파악만 하다 자리를 옮겨 다니는 꼴이다. 이는 고령군으로 봐서도 인적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어디 그뿐일까! 최근 고령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 드러난 일이 또 있다. 인사위원회 승진 후보대상자 중에 10위권에 있는 사람을 2위권으로 순위를 앞당겨놓는 처사는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 또한 인사권자의 권한이라 해석하면 옳은 것인지. 이렇듯 질서도 원칙도 기본도 저버린 것이 고령군의 인사 단행이다.
대가야읍 A모씨는 “인사권자의 권한에 따라 휘둘리는 것이 고령군 인사의 현 실태다.” 며 “승진이라면 열심히 노력하고 또 열심히 일을 해서 성과를 내는 사람에게는 특별 인사와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는 것이 옳지만 사무관 한 사람을 6개월마다 1년에 두 번씩이나 인사이동을 시키는 것은 보복성 인사로 밖에 단정할 수가 없다. 이는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또 다산면 B모씨는 “3선 단체장의 인품은 누구보다 돋보이고, 누구보다 존경받아야 할 것인데, 이번 일을 알고 보니 참으로 한심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며 “남은 임기 동안 모든 군민들에게 존경받는 군수로 잘 마무리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글. 이복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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