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지나간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행복한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하면서 어려운 중에도 한가위 보름달처럼 밝게 웃으며 편안하고 건강한 추석 명절되시고 넉넉한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1년 09월 20일
발행인 대표이사 이 복 환
여전히 어려운 시기이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거리마다 정을 나누는 명절 인사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힘든 현실이지만 보름달의 의미처럼 풍요와 부활, 건강과 희망을 가지라는 진정한 마음을 담아 서로 격려하고 힘을 내서 명절을 잘 지내시라는 메시지라 생각합니다.
한가위는 축복받은 수확의 계절 한가운데라 중추절(仲秋節), 한가위라 합니다. ‘한’은 크다는 뜻이고, ‘가위’는 가운데라는 뜻의 옛말입니다. 귀성 차량이 고속도로를 가득 메우고 온 가족이 한데 모여 조상의 덕을 추모하고 친지나 이웃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정을 나누던 명절이 이젠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농경사회가 자리 잡으면서 시작된 추석은 신라 유리왕 때 한가위 한 달 전부터 궁궐 뜰에 여자들을 모아 두 무리로 나눈 뒤 매일 베를 짜게 했습니다. 그 후 8월 15일이 되어 그 성적의 많고 적음을 평가하고 진 쪽에서는 술과 음식을 마련해 이긴 쪽에게 베풀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노래와 춤과 온갖 오락이 다 벌어졌으니, 이를 일러 가배(嘉俳) 즉 가위라고 했다는 유래가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올해 추석은 연휴가 닷새나 됩니다. 코로나19에 우리의 일상을 빼앗긴 지 벌써 두 해째가 다 되어 갑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은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현재 백신 접종 후 개개인이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면 머지않아 코로나19에 빼앗겼던 일상을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부터 일상 회복과 미풍양속도 되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추석에도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할 규칙을 준수하면서 보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의 창궐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준수가 이어지면서 영세사업자와 수많은 개인이 경제적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정말 큰 일입니다. 다정한 인간관계는 커녕 최소한의 인간관계조차도 딴 세상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허약한 문명의 기반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지 실감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정치·경제 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후진 기어로 가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암담합니다. 경제는 계속 침체되고 있습니다. 서민들과 영세 자영업자는 물론이고 중소기업들도 마지못해 살아간다며 한숨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긴장이 다소 완화되어 간다고 하지만 그래도 현재 전 세계는 모두가 너무나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우리 지역도 예외는 아닙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차기 대권 후보자들의 분별없는 행보로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이 또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년에 치러질 지방자치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지역은 이런 일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후보자 서로 간에 정당하고 건전한 페어플레이로 승부를 가려야 할 것입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선출직 지도자들은 서로 생각이 다르고 경쟁하는 사람일지라도 아듬고 갈 수 있는 포용력을 가져야 합니다. 현재 군수 후보로 활동하고 있는 예비후보들은 우리 고령군이 보다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 같이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함께하는 그런 ‘나’보다 ‘우리’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갑지 않은 추석 명절을 맞이하게 됩니다. 만나서 인사드리지 못하는 분들을 생각하면서 평소 우리 군민신문에 많은 관심과 변함없는 애정으로 늘 격려해주시는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일이 어렵고 힘들지만 근심 걱정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마음만은 넉넉하게 해서 평소 고마운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가족 간에 평소 못다한 정을 듬뿍 나눠보시길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지나간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행복한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하면서 어려운 중에도 한가위 보름달처럼 밝게 웃으며 편안하고 건강한 추석 명절되시고 넉넉한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