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김희정기자] 다산중학교(교장 이미애)는 지난 9. 21.(목), 영덕 및 포항 일대에서 3학년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평화・통일 체험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되어 영덕에 있는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과 포항에 있는 포항함체험관을 목적지로 정했다. 6. 25전쟁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학도병들과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의 희생 정신을 기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우선 영덕으로 출발하는 버스 안에는 미리 준비했던 ‘포화 속으로’ 영화가 흘러나왔다. 오랜만에 떠나는 체험에 들뜬 학생들은 이내 진지해지며,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느새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에 도착한 학생들은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6. 25전쟁에 참전하여 희생하신 학도병들의 넋을 기리며, 경건한 마음으로 학도병들의 발자취를 하나씩 따라갔다. 중간중간 감탄을 자아내는 소리가 들렸으며,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맞서 싸웠던 학도병들의 모습에 엄지척을 드는 학생들도 있었다.
곧이어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인해 희생한 장병들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낸 포항함체험관으로 향했다. 포항함은 천안함과 동일재원의 함정으로 안보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마련된 곳으로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평소 장병들이 생활했던 공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한쪽 끝에는 당시 피격 사건으로 인해 목숨을 잃게 된 호국영웅 46용사의 넋을 기리는 곳이 있었다. 순간 침묵이 흐르며, 학생들은 안보의 중요성을 거듭 느꼈다.
이미애 교장은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안보가 중요하다. 우리 학생들은 국가의 안보와 미래 통일의 주역이 될 사람들이다. 이번 평화・통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안보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하며,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기본 역량을 잘 갖추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