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민신문=이상희기자]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고령군지회(지회장 김영옥)는 회원 오소윤씨가 2025년 7월 11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동행관 다목적실에서 경북장애인종합예술제 수필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북장애인종합예술제는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경북도내 등록 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그림, 서예, 시, 수필, 일반사진, 휴대폰사진 등 총 6개 부문에서 619점의 작품이 접수되어 그중 49점의 우수한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오소윤씨는「오른팔을 대신하는 오른팔 같은 나의 벗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나의 이야기」를 통해수필부분 은상을 수상하였다. 이 작품은 어린시절 사고로 오른팔을 잃은 후 수많은 편견과 시선을 겪으며 살아온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낸 이야기다. 작품을 통해, 자신의 장애 극복 과정과 더불어 비장애인처럼 따뜻하게 감싸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현재의 남편과 아들을 통해 사랑과 수용, 그리고 삶의 행복을 배워가는 여정을 담았다.
오소윤씨는 “장애를 가진 나에게 있어 일상 속 작은 행복과 함께하는 벗들의 소중함을 표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영옥 지회장은 "오소윤 회원의 뛰어난 문학적 재능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장애인 회원들의 다양한 역량 개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령군 관내 지체·뇌병변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협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관련 문의는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고령군지회☎ 955-8288. 이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