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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고치에서 가야금 소리까지

-우륵박물관, 가야금명장이 가야금줄 제작 시연 선보여-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6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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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민신문=이상희기자] 고령군 우륵박물관은 6월 15일부터 26일까지 김동환 가야금명장의 전통 가야금줄 제작 시연을 선보인다.

이번 시연은 누에고치에서 얻은 생사가 여러 가닥으로 모이고, 일정한 힘과 방향으로 꼬여 가야금줄로 완성되는 전통 제작 과정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가야금줄 제작은 명주실이 끊어지지 않고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로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진행된다.


전통 가야금줄은 누에고치에서 얻은 생사를 여러 가닥 모아 하나의 실로 합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줄의 굵기와 꼬임 정도는 가야금의 음색과 탄력에 직접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제작자의 오랜 경험과 섬세한 감각이 중요하다. 가야금줄은 적게는 30가닥, 많게는 80가닥의 실을 한 줄로 꼬아 만든다. 이후 소나무 방망이에 감아 삶고 말리는 과정을 거치며, 송진 성분이 스며들어 줄의 강도를 높인다.


가야금 제작에는 줄뿐만 아니라 울림통으로 쓰이는 오동나무의 준비 과정도 중요하다. 오동나무는 나무의 진이 빠지고 소리의 변화가 안정될 때까지 오랜 시간 건조해야 한다. 가야금 한 대가 완성되기까지는 최소 5년이 걸리며, 200여 가지 공정과 수많은 손길을 거친다.


이번 가야금줄 제작 시연은 6월 15일부터 26일까지(주말 제외) 우륵박물관 가야금줄제작체험장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상희기자





고령군민신문 기자 / kmtoday@naver.com입력 : 2026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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